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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회 맨 인 블랙박스

556회, 557회 통합본

방송일 2023.12.17 (월)
*맨 인 블랙박스 556회, 557회 통합본


헛딛으면 아찔! 가파른 방조제 넘는 사람들, 이유는?

 10월의 어느 주말, 가족과 캠핑을 가던 제보자는 아찔한 사고를 겪을 뻔했다.
 방조제 옆을 지나던 중, 제보자 차량 앞으로 빠르게 뛰어드는 한 남성. 가파른 방조제를 내려오던 남성이 자신의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차도까지 넘어온 것인데. 종이 한 장 차이로 사고를 면했지만, 당시 심박수가 200까지 올랐을 정도로 놀랐던 제보자. 

“처음엔 (사람을) 박은 줄 알았어요.
이렇게 최선을 다해서 브레이크를 밟아본 적이 없어요.
다리가 아플 정도로.”
- 제보자 인터뷰 中 -

 당시 마주 오는 차도 있었기에 방향을 틀 수도 없었던 상황. 있는 힘껏 브레이크를 밟는 것 외엔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는 제보자. 다행히 보행자를 치는 일도, 뒤차와의 2차 사고도 일어나지 않았지만, 이런 사고가 또 발생하지 않을 거라 장담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보행자는 왜 그렇게 위험한 길을 내려온 것일까? 사고가 일어날 뻔했던 곳을 직접 찾아가 본 제작진. 추운 날씨에도 이곳을 찾은 사람들을 여럿 볼 수 있었다. 제보자 차량에 뛰어든 보행자처럼, 경사진 방조제를 위태롭게 넘어가는 모습도 흔히 볼 수 있었는데. 

 이들은 왜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방조제를 넘는 걸까? 
방조제 너머엔 대체, 무엇이 있었던 것일까?


차 사이로 갑자기 나타난 무단횡단자, 운전자에게도 책임이?

 이른 아침, 출근하는 차들로 꽉 막힌 도로. 횡단보도까지 가린 차들 사이로 한 보행자가 길을 건너기 시작하는데. 때마침 그곳을 지나던 제보자의 오토바이와 크게 충돌하고 말았다. 제보자와 보행자 모두 부상을 입어 바로 병원으로 이송되어야 했던 사고. 경찰 조사에서 밝혀진 사고의 원인은 보행자의 신호위반이었다. 

“저는 제 과실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제가 30퍼센트라는 과실을 갖고 갈 수밖에 없다고 하더라고요.
진짜 억울해요. 사실.”
- 제보자 인터뷰 中 -

 신호도, 속도도 어기지 않고 정상적으로 주행 중이었던 제보자. 단지 ‘차 대 보행자’ 사고라는 이유로 과실을 물어야 하는 것일까. 이 사고로 인해 제보자는 무릎에 심한 부상과 함께 트라우마까지 생겨 다시 오토바이를 운전하기도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더욱 충격적인 건, 해당 횡단보도에서는 사고 후에도 무단횡단을 하는 사람들이 수도 없이 많다는 것인데. 예고 없이 나타나는 보행자와의 사고, 운전자의 책임은 어디까지인 것일까?

 오는 12월 10일 에서는 위험한 보행자들이 일으킨 도로 위 사건 사고들을 파헤쳐 본다.


가게 들이받고 펑! 폭발한 전기차 안, 운전자의 운명은?

 평일 저녁, 한 가게에 의문의 굉음이 울려 퍼졌다. 
 내리막에서 돌진해 오던 차량 한 대가 가게를 들이받은 것인데. 게다가 충돌 직후, 차량에서 불길이 삽시간에 타오르기 시작했다. 가게를 들이받은 차량은 바로 전기차 택시. 내부 배터리가 폭발하기 시작하자 황급히 밖으로 나온 가게 주인도 쉽사리 차량에 다가가지 못하는데.

“파파박! 하면서 불이 (택시에) 올라붙었어요.
혹시 (택시 기사가) 못 나오면 어떡하지? 걱정이 좀 됐었어요.”
- 목격자 인터뷰 中 -

 안전벨트까지 불이 옮겨붙으며 꼼짝 없이 차 안에 갇혀버린 운전자. 그때 한 남자가 망설임 없이 택시로 달려가 운전자의 팔을 힘껏 당겨 밖으로 꺼냈다. 뒤이어 가게 주인이 소화기로 운전자 몸에 붙은 불을 꺼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

 시민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기차의 ‘열폭주’ 현상으로 인해 불길은 쉽게 꺼지지 않았는데. 다행히 소방대원들이 이동식 침수조를 설치해 불길 진압에 성공할 수 있었다. 여러 의인들 덕분에 인명 피해는 막을 수 있었지만 막대한 재산 피해를 남긴 이번 사고. 운전자는 어쩌다 이런 사고를 낸 것일까?


강풍에 날아온 ‘지붕’, 책임은 누가?

 강풍 특보가 발효되었던 어느 날, 눈을 의심할 만한 사고를 당했다는 제보자.
 하원하는 아이를 데리러 가던 중 거대한 합판이 차량 쪽으로 날아오는 광경을 목격했다는데. 합판의 정체는 다름 아닌 근처 연립주택의 지붕. 지붕이 한차례 전신주와 부딪혀 제보자 차량과의 직접적인 충돌은 피할 수 있었다.

“서울 한복판에서 지붕이 떨어질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죠.
사람이 지나갔으면 아마 큰 사고가 났을 것 같아요.”
- 제보자 인터뷰 中 -

 다행히 큰 사고는 면했지만, 강풍에 날아온 지붕 파편에 의해 차량이 긁히는 손해를 입게 된 제보자. 더불어 해당 주택에 살고 있던 입주민들 역시 상당한 손해를 입었다. 주차장의 차량 8대가 파손되고, 내부 도시가스 배관이 망가져 주민들이 임시 거주시설로 대피하기도 했다는데.

 예상치 못한 사고에 입주민들도 제보자도 난감하기만 한 상황. 책임 소재도 불분명한 채 개개인이 재산 피해를 감당하게 되었다는데. 손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오는 12월 17일 에서는 운전자들이 당한 날벼락 같은 사고를 취재하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