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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회 맨 인 블랙박스

576회, 577회 통합본

방송일 2024.05.05 (월)
*맨 인 블랙박스 576회, 577회 통합본


세상에 이런 일도!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볼일’ 본 취객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한 사건 때문에 충격을 금치 못했다는 제보자.
 어느 주말, 아들과의 외출을 앞둔 제보자는 주차되어있는 차량에서 의문의 흔적을 발견했다. 흥건히 젖어있는 차량 밑바닥, 바퀴에 의문의 자국까지. 게다가 가까이 가보니 지독한 악취가 풍겼다는데. 아마 동물의 흔적이겠거니, 생각하며 블랙박스를 돌려보았다는 제보자. 그런데! 뜻밖의 정체를 발견했다. 

“와 이 사람 뭐지? 왜 내 차에다가 이런 행동을 하지?
혹시 내가 주차를 똑바로 안 해서 해코지한 건가, 그런 생각도 했던 것 같아요.”
- 제보자 인터뷰 中 -

 자정에 가까운 시간, 제보자 차량으로 다가온 한 남성. 그대로 차량 뒤쪽에서 볼일을 보기 시작했다는데. 제보자는 빈번하게 발생하는 ‘주차 갈등’으로 인해 이러한 방식으로 해코지한 것이 아닐까도 생각했지만, 사정은 따로 있었다. 
 술에 취한 채 지인의 집을 찾기 위해 아파트 단지 안을 1시간 넘게 돌아다녔다는 남성. 급한 볼일을 참지 못하고 제보자 차량 주변에서 해결한 것인데. 이처럼 공공장소에서 노상 방뇨를 저지른 이들의 처벌 수위는 어떻게 될까?


자전거 대회 중 부상자 발생! 도움의 손길 내민 단 한 사람

 위기의 순간, 도움의 손길을 뻗어 선한 영향력을 끼쳤다는 제보자.
 화창한 주말, 오토바이를 타던 제보자는 자전거 대회가 열린 모습을 보게 되었다. 유난히 붐비는 자전거 행렬에 더욱 조심히 운전하던 중, 바닥에 쓰러지는 사고자를 발견하게 되었다는데.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사고자의 상태를 살펴보니, 의식 없이 출혈이 심각한 상황이었다.

 안전요원은 보이지 않고 대회에 참가 중인 자전거 운전자들은 현장을 지나쳐 갔다는데. 지혈 용품이 없는 상황이었지만, 더 이상의 출혈을 줄이고자 사고자를 똑바로 눕혔고. 차가운 아스팔트 위에 쓰러진 사고자에게 기꺼이 외투를 벗어 준 제보자.

“누구나 사고를 경험할 수 있고 
그게 저일 수도. 가까운 사람일 수도 있거든요.
돕는 게 어려운 일도 아니고, 마음만 있으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 제보자 인터뷰 中 -
 
 나 혹은 나와 가까운 사람도 사고의 당사자가 있다는 생각에 망설이지 않고 사고자를 돕게 되었다는데. 30분 만에 도착한 구급대가 무사히 환자를 이송한 후에야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도움을 주었던 사고자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는 제보자. 그가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무엇일까?

  오는 4월 28일 에서는 기막힌 순간을 경험한 사람들과 곤경에 빠진 이들을 도운 시민 영웅을 만나본다.


자전거 타다 발생한 두 사고... ‘이것’에 따라 달라진 처리결과 

 따스한 봄날 주말을 맞아 떠난 자전거 여행에서 악몽 같은 일을 겪었다는 제보자.
 출발한 지 30분 정도 지났을 무렵, 우측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또 다른 자전거와 크게 부딪히고 말았다. 곧바로 응급실에 실려 간 제보자는 얼굴을 크게 다쳐 스무 바늘을 넘게 꿰매야 했다는데.

“제 자전거 앞바퀴가 상대 자전거 앞바퀴에 껴서 뒤집힌 거죠.
거의 한 10m를 날아갔고, 바닥에 머리로 떨어졌어요.”
- 제보자 인터뷰 中 -

 당시 우측 시야는 수풀과 표지판으로 가려져 있던 데다가 상대방은 이륜차 금지 도로에서 진입했기에 사고를 전혀 예측할 수 없었던 상황. 상대의 잘못이 분명해 보이지만, 처리 과정에서 골치 아픈 일이 생기고 말았다는데. 바로 상대 운전자가 외국인이었던 것! 의사소통이 불가할 뿐만 아니라, 가입한 보험도 없어 제대로 된 피해 보상을 받지 못하는 상황. 결국 보상을 받기 위해선 민사소송을 진행해야 하는 방법밖에 없다는데.

 갑자기 튀어나온 상대방에 의해 난감한 사고를 겪었다는 또 다른 제보자. 자전거를 탄 제보자 앞으로 불쑥 킥보드 탄 어린아이 튀어나왔다. 제보자가 급히 핸들을 꺾어 충돌은 피했지만, 크게 넘어지며 다리를 다치고 말았다. 때마침 사고 상황을 목격한 아이 아버지가 사과했고, 다행히 미리 들어놓은 보험으로 원만히 마무리할 수 있었다는데.

 비슷한 사고의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가해자의 보험 가입 여부로 인해 전혀 다른 상황을 맞게 된 두 운전자. 뜻하지 않은 ‘자전거 사고’! 이를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선 무슨 ‘보험’을 들었어야 하는 것일까?


무법지대가 된 도로! 자전거는 ‘차’인가, ‘보행자’인가? 

 교통 수칙에 무지한 자전거 운전자들이 많음을 절실히 느꼈다는 제보자.
 매일 같이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길, 도로에 빨간불이 켜지자 곧바로 주행을 멈춘 제보자와 달리 다른 자전거 운전자들은 그냥 지나가 버리고 만다. 그러다 보면 길을 건너는 보행자와 부딪힐 뻔한 아찔한 상황도 일어난다는데. 하지만 정작 규칙을 지킨 제보자에게 빨리 가라며 소리를 지르는 이들도 있다. 제보자는 결국 자전거 타기를 포기하고 말았다는데...

“당장 내일이라도 자전거로 출퇴근 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언젠가 내가 사고가 날 수도 있겠다는 상각에 차마 탈 수 없는 상황입니다.”
- 제보자 인터뷰 中 -

 담당 기관에서는 자전거 주행 신호등이 따로 설치되어 있지 않은 한 도로 신호등을 따라야 한다고 하지만, 한 가지 모순이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자전거는 우측 통행하도록 되어있지만, 제보자가 다녔던 ‘청계천 자전거 도로’에는 자전거 도로가 좌측에 설치되어 있어 녹색 신호에 주행 시 좌회전 차량과의 충돌 위험이 있다는데. 좌측에 자전거 도로를 설치한 이유는 무엇일까?

 자전거 도로가 생기면서 이전보다 자전거 타기가 수월해진 건 사실이지만, 아직은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는데. 온화한 봄 날씨와 함께 급증하는 자전거 수요에 맞춰 자전거 운전자들의 책임 의식과 교통 환경 개선의 중요성을 조명해 본다.

  오는 5월 5일 에서는 봄철 급증하고 있는 자전거 사고를 취재하고 사고를 유발하는 위험천만한 자전거 주행을 조명하여 경각심을 일깨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