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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3회 맨 인 블랙박스

582회, 583회 통합본

방송일 2024.06.16 (월)
*맨 인 블랙박스 582회, 583회 통합본


‘내가 졸았는데 무슨 상관?’ 적반하장 졸음운전 차량과의 사고

  생일날, 기분 좋게 집으로 돌아가는 중, 앞차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는 걸 느꼈다는 제보자. 상대 차는 좌회전 차로에서 바로 직진하더니, 중앙 분리대와 부딪히고 말았는데. 제보자가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도로를 가로막은 차량과의 충돌은 피할 수 없었다. 결국, 제보자는 사고로 어깨를 다쳐 수술 후 현재는 휴직 상태라는데.

“(상대) 운전자가 졸지만 않았으면, 제대로 달렸으면 나지 않았을 사고인데
(과실 비율이) 6대 4가 나왔다고 해서 이해할 수 없었어요.”
- 제보자 인터뷰 中 -

 사고의 원인은 바로 상대 운전자의 졸음운전! 절대 피할 수 없는 사고였다고 생각했지만, 분쟁심의위원회 결과 40퍼센트의 과실을 물게 된 제보자는 억울한 마음뿐이다. 심지어 상대 운전자는 사고 난 차량에 제보자가 다가와 충돌한 거라며 본인의 과실을 부인하고 있는 상황. 아닌 밤중에 날벼락 같은 사고를 겪은 제보자는 과연 억울함을 풀 수 있을까?


한밤중 일어난 대리기사의 폭주! 책임은 누가?

 동료들과 음주 후 대리운전을 이용하게 되었다는 차주. 믿고 운전을 맡긴 대리기사가 이렇게나 큰 사고가 일으킬 거라곤 꿈에도 몰랐다는데... 
 주차장에서 빠져나와 안전하게 도로에 진입하는가 싶더니, 점점 속도가 빨라지며 신호도 어기곤 무법 질주를 하기 시작했다! 결국, 주차된 차량과 충돌하고 나서야 주행을 멈출 수 있었다는데. 자동차의 반 이상이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된 건 물론, 한 달 가까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했다고.

“(차주가) 많이 놀랐죠. 엄청 많이 놀랐었죠.
당시 사건을 떠올리기도 싫고, 진짜 죽을 뻔했다.”
- 제보자 인터뷰 中 -

 경찰과 보험사에서는 제보자와 대리기사 사이 갈등이 있었다거나 함께 모의하여 의도적으로 발생시킨 사고가 아닌지 의심했지만, 일면식도 없었던 사이였기에 억울하기만 했다는데. 경찰 조사 끝에 밝혀진 사고의 원인은 바로! 대리기사의 병력이었다. 

 고의적인 사고가 아니었기에 대리기사를 연결해 준 업체에 책임을 물었다는 제보자. 하지만 해당 업체에서는 제보자에게 직접적인 보상을 해줄 수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는데. 피해자만 존재하며 아무도 책임져 주지 않고 있는 이번 사고, 제보자는 어디에 책임을 물어야 할까?

 오는 6월 9일 에서는 어두운 밤에 발생한 사건·사고들에 대해 장슬기 변호사와 함께 과실 비율을 분석하고 올바른 사고 처리 방법을 알아본다. 


강풍에 뚝! 꺾여버린 ‘이것’과 충돌! 상상치 못한 그 정체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서해안 부근 도로를 주행 중, 제보자 차량에 갑자기 가해진 큰 충격! 차에서 내려 확인해 보니 도로엔 기다란 가로등이 쓰러져 있었는데. 운전하며 정면만을 응시하다 보니, 가로등이 넘어지는 모습을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것. 차량 속도가 조금만 빨랐어도 가로등이 운전석을 강타하며 크게 다칠 수도 있었던 아찔한 상황!

“처음에 누가 뒤에서 (차를) 세게 박은 줄 알았어요.
평생 가로등이 넘어질 거라곤 상상도 못 했어요.”
- 제보자 인터뷰 中 -

 멀쩡하게 서 있던 가로등이 갑자기 왜 넘어진 것일까. 전문가는 가로등을 조립하는 과정에서 관리를 소홀히 했던 부분이 강풍에 의해 꺾였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난데없는 사고를 겪고, 처리 과정에서도 어려움을 겪었다는 제보자. 어디에 어떻게 책임을 물어야 하는지 막막했다는데. 
 운전 중 도로 시설물로 인해 피해를 입었을 경우, 운전자는 어떻게 보상받을 수 있을까?


주유소 가는 줄 알았는데... 빗나간 예측이 불러온 사고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사고를 겪게 되었다는 제보자. 2차로에서 주행 중 우측에 있는 주유소 쪽으로 늘어진 차량 행렬을 보게 되었다는데. 앞 차 역시 주유소로 들어가려는 듯 방향지시등을 켜고 멈춰있었기에 추월하려던 그때! 다시 속도를 내어 움직이기 시작한 상대 차량! 결국, 충돌하고 말았다. 

“주유소로 갈 줄 알고 추월을 한 거죠.
(상대 차량이) 깜빡이를 넣고 핸들이 꺾여있었단 말이죠. 
그런데 출발을 해버리니까.”
- 제보자 인터뷰 中 -

 상대 운전자의 갑작스러운 변심 때문에 벌어진 사고라고 생각했다는 제보자. 그러나 상대방은 주유소에서 조금만 더 가면 나타나는 골목에 들어가려 했다고 주장했다는데. 게다가 당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를 확인해 보니, 정차 후 출발인 줄 알았던 상대 차량이 미세하게 움직이는 모습도 발견하게 되었다.

 예측하기 어려웠던 상대 차량의 움직임에 억울할 법도 하지만, 속단으로 인한 제보자의 무리한 추월 역시 사고의 원인이 된 이번 사고. 과실 비율은 어떻게 될까?

 오는 6월 16일 에서는 주행 중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한 사람들을 만나보고 전문가를 통해 사고 처리 방법에 대해서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