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7회 맨 인 블랙박스
596회, 597회 통합본
방송일 2024.10.13 (월)
*맨 인 블랙박스 596회, 597회 통합본 도로에서 사고 피한 ‘드리프트’의 달인! 우연일까, 실력일까? 평화롭기만 했던 아침 출근길에 믿기 힘든 상황을 목격했다는 제보자. 갑자기 제보자 앞으로 승용차 한 대가 빙글빙글 돌더니, 중앙분리대에 부딪히기 직전! 완벽하게 중심을 잡고 다시 주행한 것. 알고 보니 대형 화물차가 차로변경을 하다 사각지대에 있던 승용차의 꽁무니를 추돌했던 상황인데. 아찔한 사고였지만 승용차의 드리프트 실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는 제보자. “차가 희한하게 싹 돌더니 바로 앞으로 가다가 갓길에 섰어요. 그래서 (운전자가) 그렇게 많이 다치진 않았어요.” - 제보자 인터뷰 中 - 다행히 운전자는 큰 부상 없이 갓길에 차를 세웠다는데. 회전 후 똑바로 주행하기 까지 걸린 시간은 단 3초! 운전자가 사고를 면했던 건 우연인 걸까? 운전 실력 덕분인 걸까? ‘드리프트’의 달인으로 잘 알려진 박상현 교수는 해당 운전자가 운전 실력이 매우 뛰어난 사람으로 보인다고 했다. 차량이 왼쪽으로 돌기 시작할 때, 반대 방향으로 핸들을 감아 중앙분리대와 충돌을 피했고, 곧바로 다시 왼쪽으로 핸들을 꺾어 주행 중이던 화물차와의 충돌까지 피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엄청난 순발력을 요하는 일이라고. 이처럼 위기의 순간에 대처하기 위해선 침착함과 순발력도 필요하지만 운전자가 꼭 기억해야 하는 필수 조건이 있다는데, 과연 무엇일까? 병원비 ‘15만 원 만’... 요즘 청소년의 기막힌 ‘자해공갈’ 수법 몇 달 전, 주차장에서 기막힌 일을 당했다는 제보자. 근처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천천히 후진하며 차를 빼던 중 보행자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하고 말았다는데. 차량 후미와 충돌한 보행자는 심지어 10대로 보이는 아이! 제보자는 놀란 마음에 곧바로 차에서 내려 아이를 살폈는데. 보험사를 부르려 하자, 괜찮다며 대신 병원비로 현금 15만 원 달라고 요구했다고. 결국, 별다른 조치 없이 그 자리에서 현금을 지급한 후 마무리했다는 제보자. 아이가 많이 다치지 않아 다행이었지만, 찝찝한 마음에 집에 오자마자 블랙박스를 확인해 보았다는데. 분명 차량과 멀찍이 떨어져 서 있던 아이가 후진하는 순간! 차량을 향해 돌진해 오는 모습이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찍혀있었다. “사고가 났던 게 사기였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 제보자 인터뷰 中 - 게다가, 사고가 발생하기 전부터 차 앞에는 부딪힌 아이와 또래로 보이는 아이들이 앉아 있었다. 그들은 눈앞에서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놀라기는커녕 웃는 모습을 보였다는데. 그중 한 아이가 부딪힌 아이에게 괜찮냐며 다가와 이야기를 나누더니 제보자에게 현금을 요구했다고. 청소년 범죄 전문가에 김승혜 소장에 따르면 아이들이 차가 빠르게 달리는 도로보다 비교적 안전한 주차장을 범행 장소로, 차량 속도가 낮은 후진하는 차량을 범죄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며, 사고 발생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아 이미 여러 크고 작은 범죄에 노출되어있음을 추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의 예상대로 이 아이들은 이러한 잘못된 행위를 반복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해당 장소를 찾은 제작진. 주변 상인들에게 수소문한 결과,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과연, 어떤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됐을까? 오는 10월 6일 에서는 운전자의 시선을 강탈하는 사건·사고와 기막힌 행위로 운전자를 혼란에 빠트리는 이들을 만나본다. 도로 한 가운데 멈춰 있는 승용차... 운전자에게 무슨 일이? 교차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중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는 제보자. 직진 신호가 떨어졌음에도 앞 차들이 움직일 생각이 없어 보였다는데. 좌회전하려는 운전자들이 착각해 직진 차로를 막고 있는 건 아닐까도 생각했지만, 좌회전 차량들이 신호를 받고 움직이기 시작해도 제보자의 차로만 꽉 막혀있었다고. 답답함이 극에 달할 때쯤, 제보자 앞에 있던 트럭이 먼저 차로를 변경해 빠져나갔다. 그 앞에는 웬 승용차 한 대가 덩그러니 서 있었다는데. 브레이크 등도 꺼진 채 미동도 없이 서 있는 의문의 차량. 제보자는 걱정되는 마음에 신고 후 차에서 내려 운전석을 확인했다는데. “(운전자가) 머리를 젖히고 입을 좀 벌리고 계셨어요. 아픈 거 아닐까? 유리 깨고 CPR이라도 해야 하는 상황인가? 119를 불러야 하나?” - 제보자 인터뷰 中 - 차 안에는 운전자가 정신을 잃은 듯, 눈을 감고 앉아있었다! 깜짝 놀란 제보자가 창문을 두드리자 조금씩 움직임을 보였다는 운전자. 알고보니, 깜빡 잠이 들었다는데.. 혹시 음주 운전이 아닐지 의심이 들었지만, 지난밤 늦게까지 이어진 야근으로 인해 본인도 모르게 잠들어 버리고 말았다고. 한순간의 실수로 인해 큰 사고는 물론 가족들에게도 큰 아픔을 줄 수 있는 졸음운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새로운 방법도 모색하고 있다는데. 도무지 이겨낼 수도 쫓아낼 수도 없는 졸음으로 인한 사고,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램프 구간에 멈춰버린 차량! 힘 모아 밀어준 ‘어벤져스’ 군단 위기의 순간, 최고의 협동심을 보여준 운전자들에게 감동했다는 제보자 부부. 집으로 돌아가던 중 갑작스럽게 주행을 멈춘 앞 차량이 뒤로 밀려나더니 제보자 차량과 충돌할 뻔했다는데. 놀란 것도 잠시, 앞 차가 움직이지 않자 이상함을 느낀 제보자는 차에서 내려 앞 차에 다가갔다. 앞 차 운전자는 매우 당황한 표정으로 차량에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며 도움을 요청했다는데. 하필 경사가 있는 램프 구간이라 자칫하면 차가 더 밀려 큰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 제보자가 우선 뒤에서 밀어 보기로 했지만 차량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제보자의 아내가 서둘러 차에서 내려 도와봐도 소용이 없었는데. “손이 바들바들 떨릴 정도로 (차를) 밀었어요. 진짜 죽을힘을 다 해서 밀었는데도 안 밀리더라고요.” - 제보자 인터뷰 中 - 그때, 갑자기 나타나 제보자 부부와 함께 차를 밀기 시작했다는 한 사람! 바로 뒤 차량 운전자였다는데. 세 사람의 힘을 합치자 드디어 차량이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오르막 끝까지만 어떻게든 가보자’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밀었다는데. 그 순간, 뒤에서 또 다른 운전자 두 명이 달려와 힘을 보태었다. 총 다섯 사람이 열심히 차를 움직인 결과, 다행히 큰 사고 없이 갓길에 안전히 차를 옮겨놓을 수 있었다. 뒤로 차들이 많이 밀려있었기 때문에, 간단히 인사만 나누고 곧바로 본인의 차로 돌아갔다는 운전자들. 짧은 만남이었지만 운전자들에게 아직도 감사한 마음이 크다는 제보자 부부. 그렇다면, 갑자기 앞 차량이 멈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오는 10월 13일 에서는 졸음운전으로 인해 벌어진 도로 위 아찔한 사건·사고를 취재하고 위기 상황에 도움의 손길로 도로 위 평화를 지킨 시민 히어로들을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