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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소집으로 난리가 난 채린. 대책을 세우기 위해 부심하지만 뾰족한 수가 없다. 기풍은 부자와 삼부로부터 미라의 농간으로 백화점이 이 모양이 되었다는 말을 듣는다. 부자는 기풍에게 어설픈 동정심은 금물이라고 일러둔다. 기풍으로부터 달평을 소개받고 채린은 위임장 대결을 받아내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지만 허사다. 채린 모는 옆에서 승우와의 결혼만을 채근하고, 미라는 사장 취임 연설을 연습하느라고 난리다. 결국 달평은 기풍의 100억을 사모사채로 전환하자고 제안한다. 채린은 사모사채로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해 기풍에게 애걸한다. 기풍은 사업대 사업으로 당당히 거래하자며 애걸하는 채린을 매몰차게 밀어낸다. 한편 주주 명단을 파악하던 충선은 미라가 삼송백화점 지분 변동신고를 한 것을 알게 되고 채린은 미라는 찾아가 사실을 따져보지만 허사다. 승우는 수인과 데이트를 하면서 수인의 첫사랑이 자신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놀란다. 기풍은 승우를 찾아가 모든 것을 다 빼앗겨도 채린만은 빼앗기지 않겠다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