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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을 지키는 데 성공한 채린과 기풍. 승우는 다음 기회를 기약하고, 사장 자리에 오르려던 계획이 실패한 미라는 분해서 미칠 지경이다. 채린 일행은 축하 파티를 하고, 소식을 들은 찬비는 기풍을 지켜야 한다며 부자로부터 허락을 받아 나온다. 채린은 찬비와 기풍이 어울리는 모습을 보고는 슬그머니 자리를 빠져나온다. 마침 승우는 채린에게 축하 전화를 하지만 채린은 쌀쌀하게 대한다. 한편 최회장의 불호령으로 다시 한 번 삼송 백화점 인수를 계획하던 승우는 의결권 금지를 해제시킬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한다. 기풍은 신우의 작전에 삼국지의 병법을 활용한다. 일단 기풍은 채린을 통해 내부적으로 양미라를 이용한다. 그리곤 백부자와 찬비의 이름을 쓸 수 있도록 허락을 받는다. 기풍의 작적으로 승우 회사의 자금줄인 나라신용금고 주가가 치솟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