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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민의 말에 충격을 받은 은영은 영훈의 곁에서 없어지기만 한다면 영훈을 어려움 속에서 구해 줄 수 있느냐고 묻는다.
진하는 은영과 함께 힘든 길을 가는 것이 은영이를 위하는 일이냐고 따진다. 영훈은 가진 것은 없지만 자신만의 방식으로 은영과 함께 살아가겠다며 언쟁을 벌인다. 미스터왕은 은영을 만나 선일전자 광고를 영훈이 할 수 있도록 설득해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진하를 찾아간 은영은 부자들은 정수민씨나 유진하씨처럼 행동하느냐고 쏘아 붙인다. 진하는 은영씨가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기 싫었을 뿐이라며 가슴 아파한다. 영훈이 힘들게 사는 모습이 견디기 어려운 은영은 헤어질 목적으로 모진 말들을 쏟아내고 충격을 받은 영훈은 눈물 고인 은영의 얼굴을 바라보며 가슴아파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