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회 백만불 미스터리
백만불 미스터리
방송일 2004.01.19 (화)
★ 밥을 거부하는 사람들 밥이 없으면 단 하루도 살 수 없고 심지어 밥이 보약이라고까지 하는 한국인들. 그런데 이 보약을 독약 보듯 밥을 거부하는 이들이 있다. 밥을 먹으면 몸에서 열이 나거나 구토를 하고 호흡곤란을 일으키는가 하면 심지어 밥을 입에 떠 넣으려 해도 들어가지 않아 헛수저질까지 한다는데... 밥을 먹지 못해 국수나 라면으로 평생을 연명해야 하는 이들. 그 밥거부증의 원인은 과연 무엇일까? 대학에서 체육을 전공한 만능 스포츠맨 최성기씨의 경우 밥을 먹고 운동을 하면 쇼크를 일으켜 쓰러지는 심각한 밥거부증으로 군대까지 면제받은 케이스. 취재 결과 국내에서는 극히 보기 드문 "쌀알레르기"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밥을 거부하는 이들은 모두 쌀알레르기를 앓고 있는 것일까? 그러나 밥만 먹으면 구토를 한다는 최성이씨의 경우 검사 결과 쌀알레르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을 뿐 아니라 평소 밥을 제외하고는 쌀로 된 다른 음식들을 모두 섭취할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그녀의 몸은 왜 밥을 거부하는 것일까? 밥을 거부하는 몸, 그 비밀을 파헤쳐 본다. ★ 신이 선택한 명의, 15세 틴쿠데카 인도의 북동부에 자리한 구와하티시. 이 곳에는 하루에도 수천명의 환자를 치료한다는 소문난 명의, 틴쿠데카가 있다. 놀라운 것은 그 명의가 단 한 번도 의술을 배운 적 없는 15세 소년이라는 것. 그런데 소년의 손만 닿아도 걷지 못하던 불구자가 걷게 되고 누워 있던 사람도 깨어나며 심지어 암으로 죽어가는 환자의 생명까지 연장되는 기적같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데... 열 한살 되던 해 세상을 만들고 보살핀다는 비슈누 신의 계시를 받은 이후 벌써 4년째 의술을 펼치고 있다는 틴쿠데카. 이 소년 명의가 사용하는 약이라고 해야 평범한 보리수나무와 직접 산에서 캐오는 약초가 전부. 신의 계시로 처방을 내린다는 이 약초들은 정말 치료에 효험이 있는 것일까? 가난한 환자들을 위해 단 한푼의 치료비도 받지 않으며 찾아온 환자들이 다 떠날 때까지는 결코 자리를 뜨지 않는다는 소년 명의, 틴쿠데카. 사람들의 말처럼 그는 진정 가난하고 병든 이들을 위해 신이 보낸 기적의 선물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