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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회 백만불 미스터리

백만불 미스터리

방송일 2004.02.09 (화)
■  37회

▶ 적색경보! 동물이 죽는 ‘마(魔)의 사각지대’ 

모든 동물들이 24시간 안에 급사한다는 ‘죽음의 땅’이 있다. 
인천 주안동 한 순대국밥집 앞의 두 평 남짓 작은 공간. 
그 곳에만 가면 멀쩡하게 뛰어 놀던 동물들이 채 하루를 넘기지 못하고 죽어나간다는 것! 
1년 반 사이 죽은 개만 무려 9마리... 
신기하게도 죽기 직전 동물들이 보인 증세까지 모두 일치한다. 
사지가 마비되어 꼬이는 것을 시작으로 결국은 거품을 물고 급사하고 만다는데... 
동물애호가이던 이 땅의 주인은 이제 동물을 기르는 것이 두려울 정도라고 한다. 
동물들의 삶의 터전에서 이제는 무덤으로 바뀐 ‘죽음의 땅’. 
과연 이 땅이 동물들에게 죽음의 지대가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혹시 사람에게는 해가 없을까? 

최근 2년 사이 건강하던 5명의 택시기사가 운전석에 앉은 채 급사했다는 김해공항 택시
승강장. 
이 경우처럼 수맥의 영향이 강하게 작용한 것은 아닐까? 
동물이 죽는 곳에 수맥과 자기장을 검사하던 취재진은 그곳이 예전 카센터가 있던
자리라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는데... 
그렇다면 혹시 당시 흘러나온 윤활유 등의 유해물질이 ‘죽음의 땅’을 만든 것은 아닐까? 
동물을 죽음으로 이끄는 의문의 ‘마의 사각지대’, 그 비밀을 추적해본다. 


▶ 까마귀와 교감한다? - 까마귀 여인 

까마귀와 인간이 교감을 한다?! 
미국 워싱턴주 벨레브에 사는 한 60대 여인이 까마귀를 몰고 다녀 화제가 되고 있다. 
그녀의 이름은 필리스 에드벌스! 
언제나 함께 하는 수십마리의 까마귀 떼들로 인해 그녀는 마치 검은 안개에 휩싸여 다니는
것처럼 보인다고 한다. 

에드벌스가 이렇듯 까마귀 떼를 몰고 다니게 된 것은 무려 13년 전부터! 
학교 버스 운전사인 그녀가 한겨울 학교 버스 차고에서 추위를 피하고 있는 까마귀들에게
땅콩을 주면서 까마귀와의 인연이 시작됐다. 
그러나 이 까마귀 떼들로 인해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가 됐고, 학교 측에서는 까마귀
떼들이 학교 시설물을 망가뜨린다며 그녀를 해고하려고 까지 했다는데... 
결국 까마귀에게 먹이 주는 일을 그만둔 에드벌스. 
이상한 것은 더 이상 먹이를 얻을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까마귀 떼들이 여전히 그녀의
곁을 떠나지 않고 있다는 것. 
조류학자들은 이것이 까마귀의 머리 속에 새겨진 먹이에 대한 ‘각인’ 때문일 뿐이라고
하는데... 
하지만 에드벌스와 까마귀들 사이에는 특별한 교감의 징후가 발견되고 있다 
유난히 그녀를 따른다는 한 까마귀는 그녀의 머리카락을 건드리며 장난을 치고, 다른
까마귀를 질투하기까지 한다는데... 
동물과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한 전문가에 의하면 이 까마귀가 에드벌스에게 구애하는
중이며 그녀와의 특별한 교감을 원한다는 것이다. 

에드벌스와 까마귀들의 유별난 인연. 
이것은 정말 인간과 동물이 주고받는 특별한 교감의 증거인가? 
아니면 단순히 먹이를 쫓는 동물적 본능의 결과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