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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회 백만불 미스터리

백만불 미스터리

방송일 2004.02.16 (화)
▶ 사라진 배, 백진호의 행방은?

마라도 남쪽 30마일 해상. 
8명의 선원을 태운 채 조업 중이던 어선 한 척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지난 1월 24일 오전 9시, “마라도 남쪽에서 항해중”이란 무전 연락을 마지막으로 실종된 지
어느덧 20여일.
침몰의 흔적조차 남기지 않고 사라진 백진호와 선원들...
그들에게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해경은 당시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았음을 고려, 선박의 전복이나 침몰 가능성을 추적 중이나
대규모 수색 작업에도 불구하고 선박 침몰시 반드시 나타난다는 기름띠나 그물망, 고기상자
등의 부유물은 전혀 발견되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위기 상황에서 배의 위치를 알린다는 장치도 작동하지 않았으며, 무엇보다
선체 하단의 모양이 일반적인 유선형이 아닌 직사각형이기 때문에 왠만한 파도에서는
전복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 어떤 흔적도 남기지 않고 홀연히 사라진 백진호.
해경에서 조차 이는 해경 역사상 처음 보는 미스터리한 일이라고 하는데...
혹시 누군가에 의해 납치되었거나 알 수 없는 어딘가에 표류된 것은 아닐까?
그것도 아니라면 그들 스스로 사라져 버리기라도 한 것일까?
온갖 억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여전히 오리무중인 백진호의 행방을 추적해 본다.



▶ 페로몬은 사랑의 묘약인가? 

이성을 유혹하는 사랑의 묘약, 페로몬!!
이 페로몬은 곤충이나 동물에게만 있으며 그들만이 그것에 반응한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정설이었다.
그러나 인간에게도 페로몬이 있으며 그것에 반응할 수 있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데...

인간페로몬의 존재를 최초로 확인했다는 미국 아티나사의 커틀러 박사는 인간 페로몬과
가장 유사하다는 인공페로몬을 제조, 그것이 함유된 향수를 판매하고 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인간에게도 분명 페로몬이 있으며 그 페로몬으로 이성을 유혹하거나 권태기에
있는 부부들까지 구제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커틀러 박사와 같이 인간페로몬의 존재와 효능을 믿는 이들에 따르면 같은 얼굴, 같은
옷차림의 쌍둥이 중 한 사람에게만 사랑이 찾아오는 현상이나 기숙사에서 함께 지내는
여학생들의 월경주기가 같아지는 현상, 그리고 어머니가 눈을 가리고도 자신의 아이를
찾아내는 현상들이 모두 인간에게 페로몬이 있으며 인간도 그것에 반응할 수 있다는
증거라는 것!!
페로몬을 느낄 수 있는 인간의 감각기관으로 이미 퇴화된 것으로 알려져 있던 vno까지
최근 인체 해부를 통해 속속 발견되면서 그 주장은 더욱 힘을 얻고 있는데...
그러나 여전히 페로몬 무용론자들은 무향·무취의 페로몬을 눈으로 확인할 수는
없으며 따라서 그 존재를 증명할 길도 없다는 반론을 제기하고 있다.

과연 인간에게도 사랑을 부르는 페로몬은 존재하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