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회 백만불 미스터리
백만불 미스터리
방송일 2004.03.08 (화)
▶ ‘일본, 백두산 천지에 쇠말뚝을 꽂다!’ -‘백두산 쇠말뚝’사진의 숨겨진 진실 ‘더이상 한민족에게 상처주는 일은 하지 말라!’ 지난 3·1절 85주년 기념사에서 대통령의 일본에 대한 따끔한 충고 발언이 화제를 모았다. 해방 반세기가 넘었지만,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한일 감정 전쟁!!! 이 와중에 지금으로부터 60여년 전, 일제에 의해 우리민족의 영산이 상처입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바로 일본인들이 백두산 천지에 쇠말뚝을 꽂고 제사를 지내는 모습을 담은 사진 한 장이 그것! 일제시대 한반도의 정기를 끊기 위해 백두대간 곳곳에 박았다는 쇠말뚝! 그 수만 1000여 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현재까지 발견된 곳만도 전국에 100여 곳이 넘지만 사실 일제가 쇠말뚝을 박았다는 증거가 될만한 문헌이나 기록은 전무한 상태다. 최근 공개된 이 사진은 어쩌면 최초의 ‘일제 쇠말뚝 만행’의 증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 과연 그것은 쇠말뚝인가? 그리고 대체 일제는 60여년 전 백두산 천지에서 무슨 일을 한 것일까? 제작진은 일본 현지 취재를 통해 당시 백두산 쇠말뚝 제사를 주관했던 일본 종교단체가 지금도 비밀리에 활동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당시 중학생신분으로 백두산 등정에 참가했던 한국인 생존자의 증언과 취재도중 긴급 입수한 백두산 등정의 또 다른 사진들로 조금씩 사진 속 ‘쇠말뚝의 진실’에 다가서게 되는데... 과연 일본인들이 국가적 차원에서 엄청난 예산을 들여 백두산에 간 이유는 무엇일까? ▶ 기적의 명상 미라 등신불의 비밀! 태국 남동쪽 신비의 섬, 코사무이 섬. 동남아 최고의 휴양지인 이곳의 왓 쿵나람 사원에, 인간의 극한을 이겨낸 수행의 결정체, 등신불이 있다! 이 등신불의 주인공은 30년 전에 돌아가신 ‘롱포댕 큰스님’. 스님은 불교에서 오랜 수행의 결과로 여기는 앉아서 입적하는 ‘좌탈입망’이란 매우 드문 자세로 얼굴에는 은은한 미소까지 머금고 있다. 이 롱포댕 큰스님을 부르는 또 다른 이름은 바로 ‘명상 미라’. 세계에서 보기 드물게 단지 명상을 통해서 등신불의 경지에 이르게 돼서 붙은 이름이라고 하는데... 코사무이 최고의 부자로 남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살았던 ‘롱포댕 큰스님’은 50세에 돌연 속세를 버리고 불가에 입문, 남다른 수행과 정진으로 절제된 삶을 살았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돌연 제자들에게 관을 짜라고 한 큰스님은 거짓말처럼 곧이어 앉은 채로 입적하셨고, 입적 30년이 지났지만 조금의 부패도 없이, 생전 모습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음식을 상온에 놔두고 반나절만 지나도 상해버리는 태국의 고온 다습한 기후에도 불구하고 마치 살아 있는 사람처럼 앉아 있는 ‘명상 미라’. 과연 명상을 통한 수행의 힘만으로 썩지 않는 육신을 남기는 것이 가능한 일일까? 세계 어디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태국의 ‘명상 미라’. 이 기적의 등신불의 비밀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