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회 백만불 미스터리
백만불 미스터리
방송일 2004.03.22 (화)
▶ 국과수 X파일 - 일제시대 사이비 종교 ‘백백교’의 비밀! 온전한 시신이 아닌 한 남자의 머리 부위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비밀리에 보관돼 있다! 포르말린 처리로 죽은지 70여년이 지났지만 피부와 머리카락까지 생전 그대로인 이 ‘머리’의 주인공은 사이비 종교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백백교’의 교주, 전용해! 일제 암흑기인 1930년대 터졌던 ‘백백교 사건’! 교주 전용해와 그의 심복 11명은 10년 동안 신도들의 재산을 갈취하고 간음해온 것은 물론 350여 명의 신도를 집단 살해, 암매장한 것으로 밝혀져 세상을 경악케 했는데... 검찰의 수사망을 피해 도망다니던 교주 전용해가 자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건도 백백교도 끝이 났던 걸로 보였다. 그런데 70여 년이 지난 지금 그의 머리는 국과수에 보관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고, 또 이 머리를 둘러싼 비밀스런 움직임까지 일고 있다. 얼마 전부터 국과수로 걸려오기 시작한 괴전화들! 그 내용은 “교주님의 머리를 내놓으라”는 것인데... 백백교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것일까? 그리고 ‘전용해의 머리’를 공개하지 않겠다는 국과수의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1930년대 세상을 뒤흔든 사이비 종교 ‘백백교’의 비밀과 70년 가까이 보관되어 온 교주, 전용해의 머리에 얽힌 비밀을 추적해본다. ▶ “황금 부엉이를 찾아라!”-미궁에 빠진 보물찾기의 미스터리. ‘황금으로 만들어진 부엉이, 찾는 자가 곧 주인이다!’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니다. 이것은 현재 프랑스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보물찾기.. 93년 한 남자에 의해 프랑스의 ‘황금빛 전설’이 된 황금부엉이. 그는 자신이 낸 11개의 수수께끼를 풀면 당시 100만 프랑 상당의 황금부엉이를 찾게 될 거라고 했다. 그 뒤 한 수집가가 황금부엉이를 찾기만 하면 3배로 되사겠다고 발표하면서 황금부엉이의 가치도~ 보물찾기의 열기도 더욱더 치솟았는데.. 황금부엉이를 찾을 수 있는 열쇠이자, 함정인 11개의 문제. 마치 암호를 연상케하며 고도의 지능을 요구하는 이 난관 앞에 1만6천명이 넘는 보물사냥꾼들이 11년째 허탕을 치고 있자 일부에서는 처음부터 황금부엉이가 없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취재진은 보물사냥꾼들의 추적과 협박을 피해 완벽하게 신분을 숨기고 산다는 문제의 출제자를 어렵게 만날 수 있었는데... 과연 이 문제는 풀릴 수 있는 것인가? 그리고 황금 부엉이는 실제로 존재하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