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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회 백만불 미스터리

백만불 미스터리

방송일 2004.07.05 (화)
▶ 한여름 속 얼음지대, 밀양 얼음골의 비밀!

한여름 삼복더위에도 고드름이 열린다?
얼음 공장도 아니요, 스케이트장도 아니다!
경남 밀양 재약산 중턱!
이 곳이 바로 한여름에 동장군도 울고 가고, 오뉴월에 감기 걸리기 십상이라는 얼음골!

조선시대의 명의 허준! 그가 스승인 유의태의 시신을 해부했다는 전설이 전해져
오는 곳도 바로 이 얼음골. 이 곳 사람들은 한여름에 냉기가 더욱 강해지는 
얼음골이야말로  명의‘허준’을 있게한 일등공신이라고 얘기하는데..

자연의 순리를 역행하는 신비한 장소, 얼음골!
30도를 웃도는 삼복더위에 왜 얼음골만 영하의 겨울인 것일까?
그 비밀을 밝히려는 학계의 노력은 계속 되고 있으나, 기온, 습도, 복사량 등 각종 기상 기록과
지형적인 특징 분석에도 불구하고, 1973년 첫 연구 이후 30년이 넘은 지금까지 각종 설만
제기되고 명확한 결론이 내려지지 않은 상황!
이런 가운데, 얼음이 어는 곳으로부터 200미터 위쪽에서 겨울이면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 
온혈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비밀을 밝힐 새로운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
제작진은 내시경 카메라 촬영을 통해, 얼음이 일반적으로 알려진 아래쪽에만 어는 것이
아니라, 위쪽에도 얼음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한 여름에 겨울을 만날 수 있는 곳, 밀양 얼음골! 
얼음골의 비밀을 밝혀본다.



▶ 중세시대의 마녀사냥! 과연 마녀는 존재했는가?

가톨릭의 성녀이자 프랑스의 전쟁 영웅 잔다르크!
그녀의 영웅적인 삶 못지 않게 잘 알려진 것이 바로 순식간에 마녀로 몰려 
화형을 당했던 그녀의 최후인데..
국민적 영웅을 하루아침에 죽음으로 내몬 힘, 과연 마녀사냥은 무엇일까?

『16 세기 스위스 제네바, 3 개월간 5 백명 화형.
  독일의 트레이브즈, 7 천명 화형....  』

고대종교와 가톨릭이 공존하며 심각한 종교혼란을 겪었던 중세시대.
이때 벌어진 ‘마녀사냥’은 전쟁보다 짧은 시간에 전쟁보다 더한 희생자를 
낳았던 대표적 잔혹사로 기록되고 있는데..

『물에 빠뜨렸을 때 물위에 뜨면 마녀고 가라앉으면 마녀가 아니다.
  성경보다 가벼우면 마녀다.
  몸에 이상한 돌출부위가 있으면 마녀다.』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 갖가지 마녀 감별법과 가혹한 고문이 허용되던 시절,
결국 죄없는 수많은 사람들이 마녀로서 화형을 당했는데..

과연 가톨릭에서 말하는 ‘악마의 추종자’, ‘초자연적 힘의 발휘자’라는 마녀는
실재했었던 것일까? 
제작진은 마녀의 본고장인 영국 웨일즈에서 마법학교의 교장인 마녀 조지아를 
만날 수 있었는데... 

합리주의를 표방한 르네상스 시대에 찾아든 집단 광기, 마녀사냥!
과연 그 힘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