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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회 백만불 미스터리

백만불 미스터리

방송일 2004.08.09 (화)
뇌는 잠들었으나, 몸은 깨어있다! 잠이 든 상태에서 운전을 하고, 심지어 살인까지 하게 만드는 밤의 공포, 몽유병!
1987년 5월 24일 새벽, 캐나나 스카보로 인근 경찰서. 넋을 잃은 듯한 한 젊은이가 흉기를 든 채 경찰서를 찾았다. 양 손이 피로 흥건하게 젖어 있던 그는 사람을 죽인 것 같다고 울먹였다. 그의 이름은 케네스 팍스.
그가 죽인 대상은 놀랍게도 평소 친부모처럼 사랑했다는 그의 장모였다! 피해자와 가해자가 명백히 밝혀져 쉽게 풀릴 것만 같던 사건. 그러나 범행을 자수했던 케네스가 정작 간밤에 일어난 범행의 동기와 과정에 대해선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미지의 사건이 되어 가는데….
오랜 조사 결과 밝혀진 진실은, 케네스 집안에 몽유병이 유전되고 있으며, 케네스 또한 몽유병 환자였다는 것! 사위가 장모를 살해한 패륜적인 범죄로 주목받았던 이 사건은 ‘몽유병 살인’이란 제목으로 캐나다 언론에 다시 한 번 대서특필된다.
더욱 놀라운 것은 몽유병 상태의 케네스가 자신의 집에서 23km 떨어져 있는 처가까지 직접 운전해 갔다는 사실. 몽유병 상태에서 어떻게 운전과 살인과 같은 복잡한 행동을 할 수 있는가? 그리고 당사자는 왜 그 기억을 모두 잊어버리는 것인가? 한밤의 테러 몽유병의 미스터리를 밝혀본다.


러시아 야쿠츠크의 여름은 30도 이상되는 날만 90일 이상. 그럼에도 불구하고 꽁꽁 얼어있는 얼음호수, 과연 이곳의 얼음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는 것일까?
동토의 왕국이라 불리는 러시아. 그중 가장 추운지방으로 알려져 있는 야쿠츠크에는 러시아에서만 볼 수 있다는 신비한 자연현상이 숨어 있는데…. 바로 영상 35도의 뜨거운 날씨에도 얼음을 볼 수 있다는 신비의 호수, 블루스! 제작진이 직접 찾아가본 얼음호수의 광경은 실로 놀라웠는데, 파란풀밭위에 마치 융단처럼 얹혀 있는 얼음! 그 두께만도 4미터에 달하는데다가 얼음의 결정체 역시 젓가락을 겹겹이 쌓아놓은 듯한 구조로,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모양이었는데….
제작진은 블루스의 물 자체에 얼음을 천천히 녹이는 어떤 특별한 요소가 숨어 있는지 알기 위해 수질 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얼음을 천천히 녹일수 있는 환경적 조건을 찾기 위한 실험을 해보았는데, 한여름 속에 숨어 있는 한겨울 풍경, 러시아 얼음호수! 그것은 자연이 부리는 마술인가, 아니면 현대과학이 풀지 못한 신비한 자연의 법칙인가. 러시아 얼음호수의 비밀을 파헤쳐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