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회 백만불 미스터리
백만불 미스터리
방송일 2004.08.30 (화)
▶ 전기인간은 실존하는가? - 터키 전기사나이의 비밀 만화나 영화에서만 보던 전기인간이 실제로 존재한다? 터키의 한 마을에 실존한다는 전기인간! 그것은 속임수인가, 밝혀지지 않은 인체의 신비인가 터키의 작은 시골마을 하카리. 이곳에는 맨손으로 220볼트 전기를 자유자재로 만지는 것은 물론, 잠잘때조차 전선을 팔에 감고 잔다는 일명 “전기인간”, 듀락 세리프가 살고 있다. 마을사람들 역시 그를 ‘변압기’라고 부르며 전기제품에 문제가 생길때마다 그를 찾는다는데 그는 자신이 전기를 자유자재로 만질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된건 30년전, 6살 때 절벽에서 떨어져 머리를 다치고 난 이후부터였다고 주장한다. 취재팀 앞에서 그가 보여준 시범은 일반인이 따라하기에는 너무나 위험한 행동 들이였는데.. 정말 그의 몸속에는 전기를 이겨낼 수 있는 특별한 비밀이 숨어 있는 것일까? 제작진은 뇌수술 이후 특별한 능력이 생겼다는 그의 주장을 검증하기 위해, 그의 뇌가 일반인과 다를 가능성이 있는지 알아보는 MRI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전기전문가들과 함께 그가 보여준 각종 시범들을 분석해보았는데.. 전기를 만지지 않으면 오히려 몸이 아프다는 듀락 세리프. 과연 그가 보여준 행동들은 그가 전기인간임을 증명하는 것일까, 아니면 전기인간을 가장한 또다른 속임수일까. 터키의 전기인간, 듀락 세리프의 실체를 파헤쳐본다. ▶ 연예인의 끼, 무당의 신기(神氣)와 통하는가? 가수 신지(코요테), 이정현, 이성진(NRG), 탤런트 김원희, 손지창, 개그맨 남희석의 공통점은? 바로 뛰어난 신기(神氣)를 보여주는 연예인들이라는 것! 무대 위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가수의 열창,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듯한 배우의 열연을 볼 때 우리는 '신들린 듯하다'는 수식어를 붙여 감탄하곤 한다. 단순한 비유로서가 아니라, 연예인 주변에는 신기(神氣)가 감돌고 있으며, 무당과 연예인은 사주팔자가 비슷하다는 얘기를 흔히 하곤 하는데~ 코요테의 신지는 방송국에 도착한 순간, 방송이 취소됐을 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이 그대로 들어맞는 등 평소에도 놀라우리만치 직감이 잘 들어맞는 경우가 많으며, 실제로 집안 식구 중 신내림을 받은 무당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남희석은 전두환 전대통령을 만나는 꿈을 꾼 다음 날 우연히 전두환 대통령을 만나기도 했고, 문득 사고가 나는 환영을 본 뒤 정말로 자신이 사고를 당해 허리를 다치는 등 정확하기까지 한 그의 예지력은 연예계에서도 이미 잘 알려져 있는데. NRG의 이성진 또한, 저승사자의 환영을 본 뒤 상가집을 맞추는 등 많은 연예인이 보여주는 남다른 예지력과 직감이 바로 무당의 신기와 통한다는 증거라는 것. 연예계 생활을 하다 5년전 내림굿을 받고 무당의 길로 들어섰다는 김가람씨와 2년 전, 역시 신내림을 받고 무당과 연극배우, 두 길을 모두 걷고 있다는 무녀 배우 한영애씨를 만나 무당과 연예인의 연관성을 짚어봤다. 대중 앞에서 천의 얼굴을 보여줘야 하는 연예인과 접신을 통해 또 다른 자신을 받아 들이는 무당 사이에 어떤 공통점이 있는 것은 아닌지, 연극배우가 연기에 몰입한 순간과 무당이 접신한 순간의 뇌파를 측정하는 색다른 실험을 시도했다. 과연, 연예인의 끼와 무당의 신기는 서로 통하는 무언가가 있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