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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회 백만불 미스터리

백만불 미스터리

방송일 2004.09.06 (화)
▶  귀신을 부르는 위험한 주문, ‘분신사바’ 

자신의 뒤를 쫓는 소녀의 혼령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중학교 1학년 주연이. 
2주전 놀이삼아 했던‘분신사바’가 그 소녀의 혼령을 불러냈다고 믿고 있었는데..

“분신사바 분신사바 오이데 구다사이”
두 명이 마주 앉아 맞잡은 손 사이에 볼펜을 끼우고 주문을 외우면,
볼펜이 스스로 움직여 체험자들이 궁금해 하는 것을 알려준다는‘분신사바’. 
이를 믿는 사람들은 볼펜을 움직인 것이 주문으로 불러낸 ‘귀신’이라고 
주장한다. 과연 그 볼펜은 ‘귀신의 힘’으로 움직인 것일까?

언제, 어디서, 누구에 의해 시작된 것인지 알 수 없지만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해본 
정체불명의 놀이. 실제로 이 놀이를 통해 이상한 체험을 했다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분신사바’로 불러낸 귀신을 억지로 돌려보내려고 하자, 옆 친구의 
안경이 깨져버렸다”, “이 놀이를 통해 잃어버린 지갑을 찾을 수 있었다”등 
과학적으로 설명하기 힘든 일들이 일어났다고 말하는데...
과연 '분신사바‘는 귀신을 불러오는 위험한 주문인 것일까?
 
이에 대해 퇴마사는 볼펜을 잡고 주문을 외는 행위가 무속인이 귀신을 부르는 
초령행위와 동일한 것이라며 ‘분신사바’를 통해 귀신을 부르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또 다른 전문가들은 볼펜을 사이에 두고 맞잡은 팔 근육의 미세한 움직임과 
심리적인 부분, 자기암시 때문에 볼펜이 움직이는 것이라고 하는데...

귀신을 불러낸다는 위험한 주문, ‘분신사바’!
과연 볼펜을 이끈 힘은 ‘귀신의 손길’이었을까?
아니면 체험자가 만들어낸 ‘착각의 힘’이었을까? 

▶ 살인모기의 공포,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세계 최대의 정복자 ‘알렉산더대왕’을 죽인 것은 모기 한 마리!? 
지난해 미국의  12월호에 발표된 논문에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가 
알렉산더 대왕의 사망원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과연 모기 한 마리가 알렉산더 대왕을 죽일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1999년 뉴욕주, 60세의 환자가 고열로 실려온 것을 시작으로, 
병명을 알 수 없는 수수께끼의 질병이 나돌았다.  
한달 후에야 밝혀진 이 질병은 감염되면 단순한 고열증상부터 뇌염, 심지어 
사망에까지 이르게 하는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중동지역에서 시작된 이 바이러스가 어떻게 미국으로 들어왔는지도 
미스터리라는데.. 발생 4년만에 570명의 사망자를 낳았지만 
현재로선 예방백신이나 치료약이 전혀 없는 상태다.
최첨단 의학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미국에서조차  “모기를 때려잡으면 안된다” , “모기 
서식 환경을 방치하면 하루 10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한다” 등의 
소극적 방안만 마련하고 있을 뿐인데...
 
이 바이러스가 위험한 것은 일본뇌염이나 말라리아처럼 특정모기가 옮기는 것이 
아니라 조류를 문 모든 종류의 모기가 옮길 수 있다는 점 때문인데... 
특히 아이나 고령의 노인들에게 치명적이라고 한다. 
이것은 ‘미국’에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동에서 서로 이동한다는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미국 전역에 번진 이 바이러스가 다음 
향할 곳은 일본과 우리나라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는데...

2300년전 알렉산더 대왕을 죽이고 단 4년만에 미 전역을 감염시킨 
속수무책의 치명적 공포,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살인모기’가 옮기는 이 바이러스의 실체는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