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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회 백만불 미스터리

백만불 미스터리

방송일 2004.09.20 (화)
▶ 동물도 자살하는가?

두달전 광주 우치동물원에서 암컷 다람쥐 원숭이 한 마리가 사망했지만,
부검결과 아무런 사인도 발견되지 않았다.
질병도, 사고도 아닌 원숭이의 미스터리한 죽음! 
담당수의사는 이 죽음이 5년만에 낳은 새끼를 잃은 어미 원숭이가 
스스로 선택한 자살이라고 주장하는데...

주인을 따라, 혹은 제짝을 따라 자살했다고 주장되는 동물들의 죽음.
과연 동물도 자살충동을 느낄 수 있는 감정을 갖고 있는 것일까?

취재진은 현재 일주일째 밥을 거부하며 구석에 누워만 있는 유기견보호센터의 
강아지를 관찰해보기로 했다. 실제로 유기견 센터에 하루 들어오는 100마리의 
개 중 10마리는 사람의 우울증과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고 한다. 심지어 철조망에 
머리를 박거나 자기의 몸을 물어뜯는 등 우울증으로 인한 자해까지도 한다는데...
이것은 개뿐만이 아니다. 현재 동물병원에서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다는 유황
앵무 한 마리. 짝을 잃고 한동안 실의에 빠져있던 이 앵무는 급기야 자신의 
깃털을 몽땅 뽑아버렸다고 한다. 놀라운 것은 이런 우울증에 걸린 동물을 치료
하는 방법은 사람의 우울증 치료제와 같은 항우울제 처방이라는 점인데..

감정을 느끼고 심지어 우울증에 자해까지 하는 동물들. 
그렇다면 동물들 역시 사람처럼 스스로 자살도 선택할 수 있는 것일까?

학계에서도 의견만 분분한 동물자살! 
그것은 동물 스스로가 택한 자살인 것일까?

▶ 기적의 물고기 온천, 그 치유의 힘은 무엇인가?

알라의 선물이라 불리는 터키의 온천수 병원. 그 곳의 의사는 물고기다!?   
30년간 고통받던 피부병을 단 3주만에 완쾌시키기도 해
전세계 피부병환자들에게 낙원이라 불리는 터키의 ‘캉갈 온천’! 

그 일등공신은 바로 온천수 안에 살고 있는 작은 물고기들이다.
120년전 처음 발견됐을 때부터, 35도가 넘는 온천물 안에서 살아왔다는
이 물고기들은 피부병 환자들의 환부를 집중적으로 뜯어먹어 치료효과를 내는데, 
그래서 일명‘기적의 물고기 의사’라 불리고 있다. 
이 물고기 의사의 치료만 받으면 불치병이라고 알려진 아토피나 건선(마름버짐)도
3주만 지나면 거의 완쾌돼 ‘21일간의 기적체험’이라고 불릴 정도라는데..

정확히 환부를 찾아내 죽은 피부를 제거해주는 물고기들.
세계에서 유일하게 캉갈온천에만 사는 이 물고기는 이 지역을 벗어나면
죽어버린다는데... 
과연 터키인들의 믿음처럼 캉갈온천의 물고기들은 신이 보낸 의사인 것일까? 

‘물고기 의사’와 함께 기적을 일으키는 것은 신비의 물질이 있다는 ‘온천수’!
이 물 속에 항염증 작용을 하는 셀레늄이라는 물질과 지중해의 태양빛이 조화를 
이루어 환상적인 치유의 기적을 만든다는데... 

하지만 10년째 연구중인 터키학계에서조차 물고기들이 환부를 공격하는 것이 
치료의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선 전혀 밝히지 못한 상태! 또한 신비의 물질이 
있다는 온천수 분석 결과 국내의 지하수 성분과 별반 다를 게 없었는데... 

그렇다면 놀라운 치유의 기적을 일으키는 캉갈온천의 진짜 비밀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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