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회 백만불 미스터리
백만불 미스터리
방송일 2004.11.01 (화)
- 팔자를 고치기 위해 손금까지 성형한다?! 예뻐지기 위한 성형이 아니다! 불경기에 취업대란까지 극심한 요즘. 운명을 성형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강남의 한 피부과에서 만난 대학생 김성진씨. 손금성형을 앞두고 있는 그는 자신이 취업이 안되는 이유가 손금에서 이 운명선이 끊겨있기 때문이라고 얘기하는데…. 운명선을 잇는 수술만으로 과연 그의 취업 운이 달라질 것인가? 실제 부부선이 갈라져 있어서 한 남자를 세 번 이상 만나지 못했다는 김샛별 씨는 지난 92년 부부선을 하나로 만드는 손금성형수술을 한 직후 지금의 남편을 만나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데…. 손금하나로 운명이 180도 바뀌었다는 사람들! 단지 손금성형만으로 운명까지 바뀔 수 있는 것일까? - 손금을 보면 운명이 보인다?! 수상(手相)전문가들은 손금이 인간의 운명을 그대로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래까지 예측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우리는 전문가들에게 운명의 큰 전환점을 맞았던 트랜스 젠더 하리수씨와 연봉 3억의 보험왕 부터 노숙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손금을 보여줬는데…. 정말 손금만으로 그 사람의 운명을 읽는 것이 가능할까? 하지만, 의학적으로 볼 때 손금은 하루에도 여러 번씩 모양이 변하는 주름일뿐. 그렇다면 이 변화하는 손금으로 어떻게 운명을 예측한다는 것일까? 이런 이유로 일부에선 손금은 변치 않는 운명의 지도가 아니라 하루에도 수십번씩 변화하며 우리 몸의 상태를 전해주는 신호라는 주장도 있는데…. 미세한 손금의 변화는 우리 몸 속 질병까지도 나타내주는 거울이라는 것! 손바닥 안 수많은 선들과 그 수만큼이나 다양한 주장들! 과연 손금은 운명을 나타내는 지도인 것일까? 지난 1996년 러시아 신문 ‘꼼소몰카’에서는‘에르미따쥐 박물관의 살인자 - 성화’라는 기사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것은 바로 박물관의 한 성화(聖畵)를 관리하던 ‘예까째리나’라는 여인의 죽음 때문! 동료들의 증언에 의하면 그녀는 생전에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는데, 그 원인은 자신이 매일같이 관리하고 있는 한 그림 때문이라고 주장했다는 것. 실제로 사망당시 그녀의 몸에선 질병 같은 뚜렷한 사인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그녀가 죽은 후 같은 그림을 관리하는 직원들마다 몸이 아프고, 혈압이 올라가는 등 이상증세가 나타났다는데…. - 8년째 출입금지구역으로 남아있는 애르미따쥐 박물관의 151번방. 문제의 성화는 8년 전 박물관 151번방에 전시돼 있던 ‘구원’이란 작품으로, ‘안드레이 유블 유프’라는 14세기 최고의 화가가 그렸다고 한다. 한때 신의 그림이라 불리던 이 작품은 그림 관리자 예까째리나의 죽음 이후, 벌써 8년째 창고에 보관된 채 세상에 공개되지 않고 있는데…. 과연 그녀의 사인(死因)은 이 그림이었던 것일까? - 하지만, 성화(聖畵)란 그 이름처럼 성스러운 그림을 뜻하는 말. 화가조차도 신의 계시를 받아 온힘을 다해 그린다는 성화. 대부분은 비극이 아닌 기적을 만드는 그림으로 유명한데…. 실제 취재팀은 성화의 기운을 받은 물로 아들의 병을 고쳤다는 한 노파와 성화를 보던 중 기적을 체험했다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또한 성화를 오랜 세월 연구해온 구바노프 교수는 성화에선 특별한 기운이 나와서 사람의 정신과 신체에 유익한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 하는데…. 과연 그림에서도 어떤 기운이 나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일까? 왜 유독 애르미따쥐의 ‘구원’이란 작품은 비극을 만들어낸 것일까? ‘애르미따쥐 박물관의 살인마’로 불리는 의문의 성화! 그 진실을 밝혀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