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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회 백만불 미스터리

백만불 미스터리

방송일 2005.02.07 (화)

▶ 이름, 소리가 운명을 좌우하는가? 


이름을 부르는 소리의 파동에 운명을 바꾸는 힘이 있다?!
김텃골돌샘터, 오렌지, 육백만불, 차 차!
이름이라고 믿기 힘든 특이한 이름들. 
이들의 공통점은 뜻이나 획수가 아닌 
들리는 소리에 중점을 두고 이름을 지었다는 것. 
정작 이름이 사람의 운명을 좌우하는 것은 이름 그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부르는 사람들의 소리에서 나오는 파동이라는
파동성명학에 따라 지은 이름들이다.

정말 이름은 ‘그렇게 부르기 때문에’사람에게 영향을 주는 파동의 과학인가? 

이름을 바꿨더니 인생이 바뀌었다?! 
한 파동성명학자는 20만 명의 이름을 직접 조사를 한 결과 
이름을 부를 때 나오는  파동의 영향력을 통계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빽빽하게 적힌 사례자들의 노트를 내보였다.
대구에서 큰 음식점을 경영하고 있는 김청원씨 역시 
하던 사업마다 부도로 이어지던 악운이 자신에게 맞는 자음으로 이름을 개명하자 
기울던 사업이 거짓말처럼 호황을 누리게 됐다며 
매일같이 아내와 서로의 이름을 부르는 걸 자랑스러워했다.

파동성명학자들이 주장하는 이름의 가장 큰 힘은 인성(人性).
어떤 이름을 부를 때나는 파동이 인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한자와 사주 없이도 그 이름을 써온 사람의 인성을 엿볼 수 있다는 것.
취재진은 아무런 사전 정보가 없는 네 명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간단한 인성 테스트를 한 후, 
파동성명학자로 하여금 10개의 이름 중에서 
각 인성에 맞는 이름을 찾아보도록 했는데...
신기하게도 파동성명학자는 4개의 이름을 정확히 짚어냈다. 

과연 사람에게 영향을 주는 것은 
이름의 글자가 아니라 소리인 것일까? 
취재팀은 개명 전 후 이름의 파동을 민감한 식물에게 노출시켜
그 성장의 차이를 지켜보기로 했다. 
놀랍게도 개명 후 이름의 소리에 노출된 식물이 
더 빠른 성장을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서너 개의 자음과 모임으로 만들어지는 이름. 
그 속에 숨겨져 있는 소리의 힘!을 과학적으로 접근해본다. 

▶ 550℃ 불 위를 걷는다? ― "파이어 워킹"의 비밀!

시뻘건 불 위를 맨발로 건너는 사람들! 이들은 과연 초능력자인가? 
피지의 남쪽 벵가섬. 이곳의 원주민들에게는
영혼을 받아들이는 의식의 일종이라는,‘파이어 워킹(fire walking)’. 
뜨겁게 달궈진 숯불 위를 건너는데도 불구하고 
놀랍게도 그들의 발은 아무런 물집조차 없이 멀쩡했다.
뿐만 아니라, 불가리아와 그리스 북부에서는
자신의 믿음을 시험하는 일종의 종교의식으로, 
푸켓에서는 신내림을 받은 이들의 접신행사로 파이어 워킹이 행해지고 있다.

실제 벌겋게 달아오른 숯불의 온도는 500~600℃! 
피부과 전문의들은 45℃ 
이상의 온도만 되어도 화상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하는데.. 
이런 행위는 정말 신비한 주술적 능력이나 종교적 믿음으로만 가능한 것인가? 

“파이어 워킹”안에 ‘과학’이 숨어 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파이어 워킹’안에 숨어있는 과학의 비밀만 안다면
누구나 가능한 일이라고 주장한다.
그간 ‘파이어 워킹’을 과학적으로 설명하려는  많은 이론들 중 
가장 설득력 있는 주장은 불 위를 걸을 때, 
불과 발 사이에 얇은 수증기 막이 순간적으로 생겨나 발을 보호해준다는 것.
취재진은 실험을 통해, ‘파이어 워킹’을 할 때와 똑같은 조건을 설정, 
초고속 카메라로 그 수증기 막의 생성과 작용과정을 찍어 보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파이어 워킹’의 과학적 원리에 따라 
일반 대학생들과 취재진이 같이 직접 숯불 위를 건너보기도 했는데...

불가능을 뛰어넘은 초능력으로 불리는 “파이어 워킹”!
과연 숨겨진 과학원리의  당연한 결과일 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