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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회 백만불 미스터리

백만불 미스터리

방송일 2005.02.14 (화)


▶ 일본에 한글보다 오래된 한글이 있다?-신대문자의 비밀!
     		 


일본의 신사 곳곳에서 발견되는 우리 한글의 흔적, 신대문자!
일본의 고대문자이자 한글의 원형이라고 주장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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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한자 이전 고대에서 사용했다하여 
신대(神代)문자로 불리는 우리에게는 낯익은 문자.
그 대표 문자인 아히루 문자는 한글과 너무도 비슷한 모양새를 하고 있어 
한글을 아는 사람이면 누구나 읽을 수 있을 정도! 
일본 사쿠라 신궁의 축문에서 미츠리(축제행사)에 사용되는
신사 깃발과 신사 앞 석비까지 신대문자는 한글을 닮은 모습으로 
신사 여기저기에 남겨져 있었다.
일본의 신대문자 연구가들은
이 문자가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들기 이전부터 사용되었을 거란
추측과 함께 아히루 문자가 한글의 원형이라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었는데... 

신대문자, 일본의 고대문자인가. 
일본 신대문자 연구가와는 달리 일본 정통 역사학계에선 
일본에 고대 문자가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학설.
일본 고대사의 중요한 고서 에도
‘옛적에는 글자가 없었다’라는 기록이 있는데...  
결국 고대문자는 아니라는 소리.
그렇다면 신대문자는 무엇이며 누가 만든 것일까?  
국내 신대문자 전문가는 19세기 국수주의의 아버지라 불리는 
국학자 히라타 아쯔네가명치유신을 앞두고 신도 윤리에 적합한 음양오행의 한글을
신대문자라고 이름 붙여 사용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불교와 유교를 배척해야할 시기에 신도를 옹립할 수 있는 새로운 문자가 필요했으며 
조선통신사의 잦은 왕래로 일본에 들어와 있었던 한글을 발견, 
신의 문자라는 포장을 거쳐 세상에 내놓았다는 것. 
일본 신사 곳곳에 한글 옷을 입고 남겨져있는 신대문자,
일본이 신대문자를 만들어내고 
또 그것을 한글의 원형이라 주장하는 숨은 의도는 무엇인가?


▶ 환각통증, 그 실체는 무엇인가?!

“침대에서 다리를 자른 것은 생각 안하고 그냥 뛰어내려요.”
밤마다 찾아오는 고통!! 발가락이 마치 화상을 입은 듯 애이고. 
발바닥을 송곳으로 찌르는 듯한 고통. 
그러나!! 그 고통의 근원인 다리는 이미 존재하고 있지 않다!!!

6.25 전쟁 당시 발목에 총알이 박히는 사고로 고통 받아오다, 
결국 작년 7월 왼쪽 다리를 절단하게 되었다는 김춘식 할아버지. 
하지만! 그의 다리와 함께 사리질줄 알았던 고통은
여전히 남아 그를 괴롭히고 있다는데...
사라진 신체부위에서 참을 수 없는 통증이 느껴진다는 환상통!
어떻게 존재하지 않는 신체에서 고통을 느낄 수 있는 것일까?

환상통, 뇌의 기억이 만들어낸 착각?!
전문의들은 환상통은
뇌 속에 저장된 기억이 만들어낸 착각이라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사고나 병으로 신체의 일부분이 사라지더라도, 
그동안 사용했던 신체부위의 기억들이 머릿속에 남아 
여전히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하고. 
그 부분의 통증까지도 만들어낸다는 것.
하지만 이러한 현상은 시간이 가면 자연적으로 사라지는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그런데 우리는 취재 도중 30년 넘게 
이 환상통에 시달리고 있다는 또 다른 사례자를 만날 수 있었다. 
그렇다면 세월이 가도 사라지지 않는 환상통은
무엇이 만들어내는 것일까?

환상통, 사라진 부위의 남겨진 기운이 만들어내는 것이다?
일부 기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은 
사라진 신체의 일부분에 어떠한 기운이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과연 이들의 주장대로 사라진 신체부위에 기가 남아있는 것일까?
취재진은 기를 측정할 수 있다는 오로라 촬영을 통해
환상통을 겪는 사람들을살펴보기로 했다.  

그 결과!! 놀랍게도 이미 절단되어 없어진 손가락과 다리부분에서 
오로라와 기가 뚜렷하게 측정되었는데... 
과연 기전문가들의 주장처럼 육체는 사라졌지만 
에너지가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환상통이 일어나는 것일까?

느낌도 통증도 있지만. 그 고통의 근원지인 신체부위는 없다!!
사라진 신체 부위에서 느끼지는 참을 수 없는 통증, 환상통!!!
과연 무엇이 이들에게 사라지지 않는 고통을 가져다주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