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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회 백만불 미스터리

백만불 미스터리

방송일 2005.03.14 (화)



▶ 관상!! 운명을 좌우하는가?

지난 달, 갑자기 변해버린 대통령의 얼굴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노무현대통령의 쌍꺼풀수술! 대통령의 성형에 온 국민의 눈길이 집중되었는데~ 

한 나라의 원수는 관상이 결정한다? 대통령의 얼굴은 따로 있다?
국가 원수의 얼굴은 따로 정해져 있다고 주장하는 관상학! 
과연 얼굴의 생김새가 사람의 운명까지 좌우하는 것일까?

관상전문가들은 역대 대통령의 얼굴을 비교하면서 분명 그들의 얼굴에 공통점이 있고,
약간의 관상 차이로 그 해당임기 국운까지도 결정되는 것이라 주장했다. 
그런 이유로 노대통령의 쌍꺼풀이 생긴 것에 대해 세간의 관심이 모아진 것이라는 이야기!! 
실제 비교 해본 결과 역대 대통령들의 관상에서 권력을 나타낸다는
강한 눈빛과 일직선의 콧대 등의 공통점을 찾아볼 수 있었다. 
그리고 얼굴에 화기가 있다는 김대중 전 대통령 임기기간에는 유난히 화재가 많았고 
얼굴에 수기가 많다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임기기간에는 수해가 많이 일어난 것뿐만 아니라 
일제시대 이후 한번도 터진 적이 없다는 댐까지 터졌다는 것! 

관상전문가들은 사람의 얼굴 생김새가 일생의 운명을 반영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타고난 사주와는 달리 사람의 얼굴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혹은 노력여하에 따라 인상이나 표정만으로도 변형이 가능하기도 한데... 
그렇다면 관상학적 운명은 스스로 바꿀 수 있는 것일까?

취재진은 관상학자와 성형외과 전문의를 통해 실제로 
자신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서 얼굴 성형을 한 사례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 
관상 성형 후 잃어버렸던 재산을 찾고. 회사에서 승진까지 했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 
하지만. 전문가들은 그 성형수술이 사람들이 믿는 것처럼 
결코 관상에 좋은 영향만을 미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는데.. 

재미있는 속설도 많고 잘못된 오해도 많은 관상!
과연 관상은 운명을 들여다보는 거울일까?


▶ 인도, 눈에서 돌이 나오는 소녀

‘귀와 눈에서 160개의 돌이 나오는 소녀!’. 

인도의 지역 신문에 실린 한 기사, 눈에서 돌이 나오는 소녀가 있다는 것!
그 주인공은 인도 북부 란치의 작은 마을 하자리바그에 살고 있는 사비트리(15). 
일년 전부터 갑작스런 귀의 통증과 함께 귀에서 하나 둘씩 돌이 나왔고
몇 달 전부터는 눈에서까지 돌이 나오고 있다는데...
현지로 찾아간 취재진에게 가족들은 사비트리의 몸에서 나왔다며 
엄청난 양의 돌을 내밀었고 방문 즉시 확인한 사비트리의 귀에는 정말 어떤 물체가 들어있었다! 
뿐만 아니라 얼마 후 눈에서도! 
눈물이 쏟아지듯 하얀 물체가 눈 안쪽에서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지름 0.5mm에서 큰 것은 1cm가 넘는 결정이 귀와 눈에서 나오는 현상, 
이런 사바트리의 희귀한 증상이 화제가 되면서 주위 의견들도 분분했는데,
란치 지방의 의료진은 44년 만에 처음 보는 증상이라며 고개를 저었고
지역의 한 주술가는 사탄의 짓임을 확신했다. 
그러나 흉한 기운을 물리치면 나을 거라는 주술사의 말과는 달리
퇴마 의식 후에도 증상은 계속 될 뿐이었다. 
과연 15살의 인도 소녀 사비트리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 

눈에서 돌이 나오는 소녀 사비트리, 술수인가? 희귀한 증상인가? 

취재진은 델리의 MAX종합병원과 인도의 모든 결석을 검사한다는 
광물검사소에 그녀의 증상과 몸에서 나온 돌의 분석을 의뢰해봤다. 
병원의 의사들 모두 사비트리의 증상을 신기해했지만 안과와 이비인후과에서 검사 결과
사비트리의 몸에는 별 이상이 없다는 판정이 나왔고,
의사들은 소녀가 속임수를 써서 직접 집어넣은 것으로 추정했다.
뿐만 아니라 처음에는 사람의 몸에서 나왔을 것이라 확신하던 광물 검사소 측에서도 검사결과, 
인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믈리라는 열매의 씨앗과 아주 유사한 성분이 나왔다며 당황해했는데... 
하지만 샤비트리와 그 가족 측은 몸에서 돌이 계속 나오는 이 증상 때문에
사비트리는 학업까지 중단한 상태이며 결혼 적령기로 접어드는 딸이
이런 속임수를 꾸밀 이유가 없지 않느냐 반문하며 술수라는 말에 완강하게 부인했다.
또한 한때 사비트리를 진료했었던 마을 병원의 의사는 
결석을 스스로 눈에 넣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사비트리는 결석질환에 걸린 것이라 주장했는데...

귀와 눈에서 돌이 나오는 사비트리, 그것은 정말 속임수인 것일까? 
과연 눈에서 나오는 그 물체의 정체는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