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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자는 범만의 팬티안에 부적을 숨겨놓고는 범만에게 사우나 가서라도 팬티는 꼭 챙겨 입으라는 말을 던진다. 그말에 범만은 왜 갑자기 팬티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다며 의아해 한다. 한편, 기자는 원자에게서 달건이 술먹고는 돈을 주더라는 이야기에 기가 차는데, 옆에 있던 민자는 그 돈에 대해 달건이 모를테니 돌려주지 말라고 조언한다. 그런가 하면, 달건은 빈 지갑을 보며 돈이 어디로 갔는지 궁금해 하다가 원자가 들어오자 대뜸 돈을 내놓으라고 말한다. 하지만 원자는 무슨 돈을 달라고 그러냐면서 진짜 자신을 술집여자로 여긴 게 아니냐며 호통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