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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리를 만난 애자는 깜짝 놀란 채로 왜 이제까지 연락도 안되었냐고 말을 건넨다. 그러자 주리는 남편이 부도가 나서 행방을 감춰서 그렇게 되었다며 지금 찜질방에서 자고 다닌다고 말하고, 이에 애자는 잠시 동안 만이라도 자신의 집에 머물라며 따뜻하게 대한다. 한편, 주유소에서 손님에게 기름을 넣던 원자는 우연히 고등학교 동창이 들르자 이곳이 자신이 운영하는 곳이라고 소개한다. 하지만 동창이 가고 난뒤 원자는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며 한숨을 내쉰다. 그런가 하면 장현(한진희)은 채린이 운영하는 커피차에 가서는 커피를 시켜놓고는 채린이 눈치못채게 됨됨이를 따져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