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교양 · 예능 · 스포츠

갈곳이 없는 무열은 은재를 찾아온다. 무열은 험한 세상인데 여자 혼자 살기 겁나지 않느냐고 은재를 생각해 주는 척 한다. 은재는 동거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화를 낸다. 무열은 내가 입을 놀리면 어떻게 되는 줄 아느냐고 협박한다.
쫓겨난 무열은 우경이 돈을 주체하지 못하는 것 같더라고 말해 은재의 속을 뒤집어 놓는다. 마음이 바뀐 은재는 방세는 20만원만 내라고 한다. 은재는 무열이 가스불을 세게 틀어놓는 것도 샤워물을 낭비하는 것도 못마땅하다. 무열은 진이(홍수현)에게 은재의 잔소리가 너무 심해 못살겠다고 투덜거린다.
무열을 데려다주던 진이는 기습적으로 무열의 뺨에 입을 맞춘다. 봉규(봉태규)에게 키스장면을 들킨 무열은 얼굴이 후끈 달아오른다. 봉규는 진이를 보자마자 첫 눈에 반한다.
한편 우경은 결재를 받기 위해 작은 아버지 방을 찾는다. 영훈이 우경의 결혼상대자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작은 아버지는 영훈과는 어떤 사이냐고 걱정스레 묻는다. 영훈은 회사직원들이 우경과 사귀는 것 같다고 쑤군덕 거리는 것이 신경쓰인다.
한편 지희의 결혼식에 간 은재는 엉망이었던 자신의 결혼식을 떠올리고 침울해진다. 속상한 은재는 눈이 퉁퉁 부을 정도로 운다. 무열은 은재의 기분을 풀어주려고 어머니가 계시는 별장으로 바람을 쐬러 가자고 한다. 별장에 도착한 은재는 우경과 함께 온 영훈을 보고 놀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