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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총괄 책임자로 임명된 우경은 직원들과 악수를 나누다 은재에게 특별한 관심을 보인다. 우경과의 관계를 모르는 팀장은 자기얘기를 잘 해달라고 부탁해 은재의 속을 뒤집어 놓는다. 은재가 얄미운 진이는 꽃을 팔다가 일부러 아줌마라고 부른다. 군기를 잡으려고 작심한 은재는 사업장에서는 공과 사를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고 야단을 친다. 열받은 진이는 은재를 노려본다. 한편 은재를 좋아하는 조민호는 꽃집에 와 비싼 꽃을 주문한다. 조사장을 알아본 무열은 괜히 시비를 건다. 꽃을 산 민호는 바로 은재에게 꽃을 선물하며 식사초대를 한다. 무열은 사채업자에겐 공짜가 없다며 은재를 가로막는다.
하지만 은재는 자신의 매력에 반했기 때문일 거라며 흐뭇해한다. 식사장소에 나간 은재는 민호의 느끼한 애정공세를 뿌리치고 도망나온다. 은재는 약혼식에 꽃을 배달해 달라는 주문을 받는다. 모처럼 큰 주문을 받은 은재와 무열은 기쁜 마음으로 꽃배달을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