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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열의 키스를 받은 은재는 어쩔 줄 몰라한다. 은재는 술을 잘못 배워서 생긴 일이라며 미안해 한다. 미안하다는 은재의 말에 무열은 황당해 하며 화를 낸다. 서울로 돌아오는 차안에서 은재는 어색한 분위기를 바꿔 보려고 애쓴다. 무열은 대꾸도 없이 냉랭한 표정만 짓는다.
은재와 무열은 노점상 단속이 나오자 몸을 숨긴다. 은재는 무열의 몸이 밀착해오자 어색해한다. 진이와 이루어질 수 없다고 생각한 봉규는 진이에게 이별선물을 준다. 할머니는 풀죽은 봉규의 모습을 보고 걱정한다. 여자문제로 마음이 아픈 무열과 봉규는 술로 쓰린 마음을 달랜다. 조사장을 찾아간 우경은 은재 때문에 일을 미루고 있냐고 묻는다. 민호는 이번에는 반드시 끝낼테니 맡겨 달라고 사정한다.
조사장은 해결사를 고용해 은재의 노점상을 없애버릴 궁리를 한다. 영훈은 사장 앞에서 연구한 공조기계를 시연하다 실패한다.
속상한 영훈은 무열의 별장을 찾아간다. 무열 엄마와 대화를 나누던 도중 영훈은 과거의 잘못을 반성한다. 은재는 영훈을 만나 위로의 말을 건넨다.
술에 만취한 영훈은 결혼식 전날로 돌아가고 싶다고 한다. 영훈의 술주정을 듣던 은재는 노점상에 불이 났다는 전화를 받고 뛰어 나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