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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재는 우경의 뺨을 때리며 영훈과 결혼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화를 낸다. 두사람을 번갈아 보던 영훈은 우경의 손을 잡고 은재를 스쳐 지나간다. 은재는 분한 마음을 주체하지 못한 채 눈물을 펑펑 흘린다. 속상한 은재는 무열과 함께 술을 마신다. 은재는 무열이 해장국을 사러간 사이 무열의 핸드폰에 잔금이 입금되었다는 문자 메시지를 발견하고 의아해한다. 해고 통지서를 받은 은재는 결연한 표정으로 짐을 싼다. 집에 온 은재는 무열을 붙잡고 억울함을 호소한다. 은재는 억울한 일이 많지만 영훈이가 싸늘하게 돌아선 것이 제일 분하다고 한탄한다. 파파라치일을 하여 돈을 벌려던 은재와 무열은 경찰에 연행된다. 조서를 작성하던 형사는 은재가 벌금을 깎아 줄 수 있냐고 묻자 기막혀 한다. 조민호는 김밥집에서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나오던 은재를 기다린다. 민호는 은재가 더 이상 고생하는 것을 볼 수 없다며 돕고 싶다고 말한다. 은재는 자신의 사업을 망치게 한 장본인이 조민호라는 것을 알게된다. 은재는 조민호가 우경의 지시를 받고 움직였다는 것을 알고 경악한다. 사건의 전말을 알게된 은재는 우경을 찾아가 거칠게 항의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