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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2회 모닝와이드 3부

생방송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6.04.05 (수)
★★★★★ 04월 05일(수) 방송 내용 ★★★★★

◈장원준 감독의 

    

1년을 살다간 오징어


우리나라 근해에서 잡히는 오징어 수명은 1년이다. 대부분 산란을 하면 그곳을 떠나 거의 죽는데 그래서 그런지 오징어들은 알을 낳을때 신중하게 장소를 고른다. 두툼한 한천질이라는 보호막에 있던 알들은 2주일 정도가 지나면 부화가 되는데 태어나면서부터 몸 색깔을 바꾸며 어미 아비 흉내를 낸다. 오징어들은 낮에는 깊은 수심에 있다가 밤이 되면 얕은 곳으로 올라와 사냥을 하는데 이런 특성을 이용해 불을 환하게 밝히고 오징어 낚시를 하는 것이다. 오징어는 다양한 음식으로 개발되어 있는데 그중 10여가지 재료를 넣고 만드는 오징어 순대는 그 맛이 일품이다. 또한 말린 오징어는 공예가의 손으로 아름다운 작품으로 탄생하는데 1년을 살다간 오징어의 재미있는 변신을 소개한다.
 

◈송기훈의 


동해번쩍, 서해번쩍~움직이는 가게


동.서.남.북! 못 가는 곳도~ 아니 가는 곳도 없다?! 가게가 들썩~ 들썩! 움직이는 가게, 전격 출동이요~!! 도심 한 복판에 수상한 사나이, 만화 주인공, ‘가제트 형사’를 연상시키는 만능 조리기구를 온몸에 부착하고 거리를 누비는데... 이 사나이의 정체는 다름 아닌, 핫도그 판매원! 그야말로 움직이는 핫도그 가게가 아닐 수 없다! 어디 이뿐이랴~ 생 삼겹살도 아니오, 구운 삼겹살을 배달하는 강남의 한 음식점. 초벌구이한 삼겹살은 기본, 정성껏 불판까지 대령한다는데~. 냄새 배일 걱정 없을 뿐 아니라, 빨리 구워져 시간까지 절약! 일석이조가 따로 없다고... 이 뿐이랴~ 너무 뚱뚱하거나 마른 사람들을 위해 ‘맞춤 청바지’를 제작하는 이동 청바지 가게까지 탄생! 뛰고, 달리는 것으론 모자란다! 2006년, 움직이는 가게 속으로 들어가 보자!!


☎ 핫도그 가게 / ‘그릴워커’ 1544-2893 http://www.grillwalker.net

☎ 구운 삼겹살 배달 / ‘기쁨이네’ 02)544-5405

☎ 맞춤 청바지 / ‘진스몰’ 02)2296-8868 http://www.jeansmall.co.kr


◈조진홍의


나무안에 나무있다? 
 


둥치는 하나, 나무는 두 그루?! 한 둥치 속에서 두 그루의 나무가 일심동체 한 몸처럼 살고 있다는데~ 경북 의성, 모과나무 둥치 가운데 떡하니 자리 잡고 선 것은 말채나무! 마치 금슬 좋은 부부처럼 서로 끌어안고 산지도 벌써 백년이 넘었다고... 부부나무가 있다면 모자 나무도 있다?! 죽은 줄만 알았던 나무 안에서 새 가지들이 뻗어 나오자, 나무가 대를 잇기 위해 자식을 품었다는 의견이 분분한데... 애틋한 부부의 모습으로, 대를 잇는 부모 자식의 모습으로 한 둥치에 선 나무들, 그들은 어쩌다 기이한 동거를 시작하게 된 걸까? 그 비밀을 밝혀본다.



◈허 제의 


 
11년간 장애인 감금, 착취한 악덕사장


지난 1일. 무려 11년동안 정신지체자를 학대 감금하고 정부 보조금과 임금 2500만원을 가로챈 악덕 사장이 붙잡혔다!! 그는 피해자를 종업원으로 채용해 정신연령이 4.9세임을 이용! 매달 나오는 생계 주거비 3만 3천원과 장애수당 6만원까지도 착취해 갔는데... 문제는, 11년 동안 그의 파렴치한 행동을 알아 챈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 수 있었으며, 그리고 그 대안은 없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