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79회 모닝와이드 3부
생방송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6.05.26 (금)
★★★★★ 05월 26일(금) 방송 내용 ★★★★★ ◈이재원의 [현 장] 어느 목사의 장애인 인권유린 지난 23일 경기도 김포의 한 미신고 기도원의 목사가 구속됐다. 기도원의 장애인들을 성폭행하고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장애인들에게는 다량의 정신병 치료약을 과다 복용시켜 6명을 약물중독으로 사망케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장애인들의 기초생활수급비와 후원금을 횡령하고 일부 장애인들은 쇠사슬과 개 끈으로 묶어 감금하는 인권유린을 저질렀다. 자원봉사자의 제보와 두달에 걸친 경찰수사 끝에 그의 악행은 세상에 드러났다. 2002년부터 계속되어온 그의 악행 왜 이런 상황까지 온 것일까? 종교 시설이라 주장한 기도원은 미신고시설에도 해당하지 않아 관할부서의 감시 대상에서 제외됐다. 극악무도한 정목사 사건을 통해 종교시설이라는 명분아래 방치된 미신고시설을 점검해본다. ◈전영미의 [맞수, 대한민국 최고] 유쾌한 시장 할머니 ~ ! - 국밥 vs 국수 전주 남문시장에는 40년 째 콩나물 국밥을 파는 불친절한 양옥년 할머니가 있다. 새벽 6시, 국밥집 문 여는 시간이 되면, 가게 앞에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돌김을 하나씩 들고 자기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가득한데.. 다른 곳에서 기본적으로 주는 김도 손님이 따로 사와야 한다. 거기에 물도 셀프, 반찬도 김치와 젓갈이 전부이지만 문전성시를 이루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유독 양념의 향이 국밥가득 향긋하게 퍼져, 다른 맛과는 비교할 수 없다는 할머니 국밥 맛의 비법과 무뚝뚝 하면서도 정이 넘쳐 사람을 즐겁게 만드는 유쾌한 할머니를 만나러 간다. 한편 원주 중앙시장에 가면 24년 간 올챙이국수를 팔고 있는 인옥수 할머니가 있다. 평생 올챙이국수를 팔아 오남매를 키웠다는 할머니는 이 지역 명물. 몇 번 맛보면 절대 끊을 수 없는 중독성이 강한 할머니 국수 맛의 비밀은? 좌충우돌 유쾌한 인옥수 할머니 이야기를 찾아간다. * 전주콩나물국밥 /현대옥 ☎ 063-282-7214 ◈박상도의 [전원기행 사람속으로] 깊은 산속, 늙지 않는 마을 강원도 어느 산골에는 ‘늙지 않는 곳’이라는 뜻의 마을이 있다. 말 물자에 늙을 노자를 딴 물로리에는 일흔, 여든이 넘어도 젊은 장정들과 어울릴 정도로 정정한 노인이 많다. 그중에서도 마을 꼭대기 외딴집에 자리 잡은 주인공댁은 수려한 마을 풍경까지 한손에 거머쥐고 있는데.. 시내에 나가려면 한 시간을 걸어 내려가 배를 타고 나가야 하는 오지 중 오지지만 집 바로 앞에는 일급수의 실개천이 흐르고 그 길을 따라 내려가면 엣날 선녀탕이 무색할 정도의명당계곡이 호젓이 자리해 있다. 젊은 시절 고생이란 고생은 해보지 않은것이 없지만 이 집으로 들어온 뒤로 모든일이 잘 풀렸다는 부부.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나가고 싶지 않은, 아니 나갈 수 없는 이유가 있다는데.. 자식들 자수성가 하고 건강까지 되찾게 해준 보물 같은 보금자리로 찾아가본다. ◈김민정의 [금요 화제] 술병 속의 새 둥지 하루에도 수십 번씩 술병 속을 드나들며 술병 속에 빠져 사는 "박새" 가 있다! 그 이유는 바로, 술병 속에 아기 새들과 함께 보금자리를 마련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야외 식탁 위에 장식으로 세워놓은 술병.속에 드나들며 풀과 이끼, 그리고 솜까지 물어와 아늑한 둥지를 틀었던 것! 사람이 사는 공간에 함께 동거를 시작한 "박새 가족.." 새로 입주한 이들 박새 가족을 위해 술병 주인 황춘화씨는 새를 위해 그늘 막도 설치해주고새들 지켜보는 재미에 푹 빠져 산다고 하는데.. 박새가족과 술병주인 황춘화씨의 기막힌 동거이야기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