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75회 모닝와이드 3부
생방송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6.10.06 (금)
★★★★★ 10월 06일 (금) 방송 내용 ★★★★★ ◈ 허 제의 [현 장] 2006 한가위! 나만의 이색 귀성길 징검다리 휴가까지 껴서 최장 8박 9일의 기나긴 연휴를 맞은 2006 한가위! 꽉 막힌 도로 위, 남들과 같은 지루한 귀성길은 싫다! 톡톡 튀는 나만의 귀성 방법으로 색다른 한가위를 맞는 사람들이 있다. 2박3일 동안 충남 대천까지 걷는 35세 아가씨가 있는가 하면~ 12시간 동안 자전거를 타고 전북 정읍까지 달리는 노총각~ 그리고 동호회 회원들끼리 모여 오토바이 귀성을 하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모 기업 이벤트에 당첨돼 귀성 헬기를 탄 운수대통 가족까지~ 2006 한가위, 개성 넘치는 우리 이웃들의 귀성길을 함께한다. ◈ 김민정의 [금요 활력정보] 느끼한 속 시원하게 푼다: 재첩국 vs 올갱이 해장국 추석 내 기름진 음식으로 속이 부담스러웠다면, 속 시원~한 재첩국과 구수~한 올갱이 해장국으로 느끼한 속을 풀어보는 건 어떨까? 재첩의 본고장 섬진강에는 재첩을 채취하기 위해 거랭이(재첩 채취 도구)를 하나씩 들고 온 수백 명의 사람들로 장관을 이루고~ 이곳에서 재취한 재첩은 조미료를 쓰지 않아 칼칼하면서도 특유의 향이 진하게 밴 재첩국으로 탄생하고! 한편, 충북 괴산에서는 '수경'(올갱이 잡는 도구)으로 바위 뒤에 숨은 올갱이까지 쉽게 찾아내는 아줌마들의 15년 경력으로 잡은 올갱이가 있으니~ 여기에 된장과 고춧가루 풀어 끓이면 시원하고 구수한 매력이 넘치는 올갱이 해장국 대령이오~ 속 시원~하게 뚫어줄 재첩국과 올갱이 해장국의 매력 속으로 빠져보자. *섬진강 횟집 (경남 하동/재첩국) 정상현 055-883-0247 *토속정 (충북 괴산/올갱이해장국) 043-832-0979 ◈ 박상도의 [전원기행 사람속으로] 박씨네 사랑방 이야기 팔남매 모두 출가하고 두 분만 오롯이 남은 집이 유난히 커 보이는 어 느날. 박씨 할아버지 내외는 벌써부터 설레이기 시작한다. 일 년에 두 세 번 온 가족이 집합하는 날 중 하나인 추석을 목전에 두었기 때문이다. 가화만사성을 손수 팔남매에게 써줄 정도로 가족의 화목을 중시하는 할아버지. 한번 모였다 하면 기본 삼십명이 훌쩍 넘는 대식구다. 아들 셋 나란히 살림을 차려주었던 사랑방은 이제 텅 비어 버리고. 그 자리는 대신 암탉들이 알품는 자리가 되었는데. 산과 숲을 자유롭게 다니며 자란 순수 토종닭은 팔남매와 스무명 남짓의 손주들 몫. 15살신랑과 17살 신부로 만난 박씨할아버지 내외는 때로는 연인처럼. 때로는 친구처럼 즐겁게 지내왔다. 풍성한 가을, 풍성한 자식농사보다 더 뿌듯한 일은 없다는 박씨할아버지네 행복한 사랑방으로 찾아간다. ◈ 윤동혁PD의 [한-중-일 김치 삼국지⑥] 13억 식탁을 공략하라 불가사리까지 먹으면서도 김치는 외면하고 있던 중국인들의 식탁에 드디어 김치가 올라가기 시작했다. 한족들의 결혼식 피로연에도 버젓이 김치가 등장하고, 이제 막 인기를 끌기 시작한 한국냉면이 나갈 때 배추김치와 깍두기가 따라 나가는 풍경이 대견스럽다. 재래시장에서 조선족이 김치를 파는 것은 전부터 있어왔지만, 요즘은 한족들이 김치를 만들어서 좌판을 벌이고 있으며 즉석 냉면에다 김치를 얹어서는 배달까지 해주는 판이다. 그러다보니 집에서 김치찌개나 볶음밥을 직접 만들어 먹는 한족들도 늘어나고 있는 걸 보니 김치가 만리장성을 잘 넘어가고 있는 모양이다. 13억 중국인들의 식탁을 공략하는 김치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