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37회 모닝와이드 3부
생방송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7.01.02 (화)
◈ 허 제의 [현 장] 2007년 달라진 제도 적용된 첫날 새해, 새 계획을 시작하는 사람들만큼이나 국가적으로도 바뀌는 제도가 많다. ‘국립공원 입장료’가 ‘무료’가 되는가 하면, 중대형 음식점에서 는 식육에 대해 ‘원산지 표시’를 의무적으로 하도록 법제화 됐다. 하지만 제도가 처음 적용된 1월1일, 업소와 시민들은 이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특히, 국립공원은 입장료는 무료가 됐지만, 사찰에서 받는 문화재관람료는 여전히 공원입구에서 징수하고 있어 이를 거부하는 시민과 사찰 관계자 사이에서 실랑이도 발생했다. 이에 대해 사전준비가 미숙했다는 지적이 있는데.. 2007년 달라진 제도가 적용된 첫날! 어떤 일이 있었는지 취재했다. ◈ 황은영의 [화요화제] 안동의 보물, 빙어 농번기가 끝나는 겨울철이 되면 일거리가 없어 조용했던 안동. 하지만, 안동이 지금 술렁이고 있다. 바로, '빙어’ 가 돌아왔기 때문! 30년 전 집을 잃은 수몰지역 사람들에게 ‘어업허가권’이 주어지면서 이들이 안동호에서 빙어를 잡고 있는 것인데. 빙어를 잡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손질하는 사람들까지 한 철 대목을 맞아 분주하다. 빙어를 4계절 내내 즐기는 방법이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바로, ‘훈제 빙어’! 이 맛 아는 사람들로 전국적인 주문 이어지니, 즐거운 비명은 절로 나고~ 신선한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빙어 회에서부터 술안주로 그만이라는 ‘빙어 돌이뱅뱅이’까지. 안동 사람들의 ‘빙어 사랑’과 ‘빙어 맛’ 느끼러 떠나보자. * 훈제빙어: 도산민물휴게실, 054-856-3533 (안동시, 도산서원부근) ◈ 최기환의 [별난세상 이야기] 답장 없는 편지, 할머니의 애타는 사부곡 보내는 사람은 있어도 받는 사람의 주소가 없는, 영문 모를 편지가 수년째 계속된다는 부산의 한 우체국. 편지의 주인공은, 7년째 저 세상으로 떠난 남편에게 답장 없는 편지를 쓰고 있다는 이양전 할머니다. 7년간 수취인 불명으로 되돌아온 편지만도 300여통에 이르고. 철마다 바꿔 걸어놓은 할아버지의 외출복부터 살아생전 쓰고 다니셨다는 모자까지 빠짐없이 간직하고 있는 이양전 할머니. 게다가 해마다 바뀌어 있어야 할 안방 달력은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2000년도에 머물러 있었는데... 사별한 남편이 그리워 답장 없는 편지를 쓰고 있는 애타는 사부곡의 주인공을 만나본다. ◈ 윤소영의 [남편보고서] 남편에겐 계획표만 있고, 실천은 없다 2007년 정해년이 밝았다. 새해를 맞이해 많은 사람들이 참 다양한 결심을 했을 것이다. 오늘 남편도 결심을 했다. 살빼기, 영어 공부하기, 아이들과 놀아주기, 책 읽기 등등 남편의 계획표에는 빼곡하게 할 일들이 적혀있다. 하지만 남편, 올해만 계획한 것이 아니다. 작년 초에도, 똑같은 계획을 세웠지만 채 5일을 가지 못하고, 흐지부지 됐다. 남편 계획을 쉽게 세우는 것도 아니다. 운동 계획을 세우려면 컴퓨터 앞에서 기본 3시간 이상은 앉아있다. 그래서 아내, 남편이 컴퓨터 앞에만 앉아 있는 것만 봐도 한숨이~ 절로 나오고. 이젠 아들도 남편을 닮아 계획 세우기만 좋아한다는데...실천은 없고 계획표만 있는 부자 때문에 2007년도 시작부터 머리가 아픈 아내를 위해 남편보고서 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