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46회 모닝와이드 3부
생방송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7.01.15 (월)
◈ 이재원의 [현 장] 10대 절도! 막을 순 없었나? 2달 동안 60여 차례나 절도행각을 벌여온 빈집털이범이 검거됐다. 범죄일당은 놀랍게도 만 15세의 가출 청소년들! 범죄단체를 흉내 내기라도 하듯 대범하고 지능적인 방법으로 대전 시내 아파트를 털어왔다. 가출 후 마땅히 갈 곳이 없었고, 돈이 필요했던 이들에게 절도를 벌이는 과정은 너무나 쉬웠다고 하는데... 미성년자임에도 불구하고 방을 제공했던 모텔과 훔친 귀금속을 샀던 금은방, 오토바이를 제공했던 판매상! 어른들의 양심은 어디로 간 것일까? 무책임과 무관심 속에서 죄책감 없이 행해진 10대 절도, 그 현장을 취재했다. ◈ 추 천의 [골목대탐험(56)] 포천 김치말이국수 골목 추운 겨울, 얼음이 동동~ 포천 김치말이국수가 사람들의 발길을 잡는다. 이 추위에 차가운 김치말이국수가 웬 말인가!? 하지만 김치말이의 시원한 국물은 겨울에 먹어야 제 맛이라고? 김치 국물의 톡~ 쏘는 맛을 내는 탄산은 기온이 높으면 쉽게 용해되기 때문에, 겨울에야 시원한 맛이 제대로 난다고 하는데... 김치말이 국수의 고향은 북한. 이 골목에서 처음으로 장사를 시작한 사장님의 고향도 평안도다. 그래서인지 김치말이국수의 맛이 제!대!로! 살아있는데~ 여기에 동글동글 피가 없는 이북식 만두까지 골목의 빼놓을 수 없는 맛!! 골목에 도착하기까지 뻐근한 몸을 녹여줄 온천을 통한 길과, 한겨울 최고의 볼거리가 가득한 동장군 축제를 거쳐 가는 길! 둘 중, 어떤 길로 갈까~ 고민에 빠진 사람들! 하지만 어떤 길을 선택하더라도 즐겁기는 한 가지! 지금 포천 김치말이국수골목으로 출발~! * 함병현 김치말이 국수 031-534-0732 * 토담 식당 031-532-7892 ◈ 이병희의 [남편 보고서] 남편보다는 회장님!! 남들은 평생 한 번 받기도 어렵다는 대통령상까지 받은 우리 남편! 지역 사회의 일도 내 일처럼 앞장서서 척척 진행시킨다. 활동하고 있는 모임만 해도 열 손가락이 모자라고 임원직을 맡고 있는 곳도 한두 곳이 아니다. 모임 종류도 얼마나 다양한지~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부터 지역 발전모임까지 남편의 몸이 열두 개라도 모자란다. 모든 사람들이 남편을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할 때마다 아내의 가슴은 답답해져 오는데... 너무나 바쁜 남편 때문에 소 11마리, 사슴 7마리 돌보는 일부터 농사일까지 모두 아내의 몫. 거기에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남편의 손님 대접하는 일도 모두 아내가 해야 한다. 남편보다는 회장님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한 남편 때문에 하루도 편한 날 없는 아내를 위해 남편보고서 출발!! ◈ [한국의 아버지들(3)] 평생을 밀림에 사는 이유, 이리안자야의 권오덕 평생을 이리안자야의 밀림 속에서 보낸 아버지. 한번 밀림 속에 들어가면 문명과 단절된 채 독충과 싸우며 위험한 벌목작업을 해야 한다. 한때 ‘코린도 사건“으로 유명한 인질극에 연루되기도 했고, 그 충격으로 일을 쉬기도 했지만 다시 밀림 속으로 들어가는 일을 선택한 권오덕씨. 55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밀림에서 살아간다. 이리안자야에 처음 벌목공으로 들어와 정년퇴직을 눈앞에 둔 올해까지 평생을 정글에서 살아온 아버지를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