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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1회 모닝와이드 3부

생방송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7.01.22 (월)
◈ 허 제의 [현 장]
모르는 아기가 내 호적에?

21세 김지영(미혼.가명)씨, 병원에 들렀다가 우연히 자신의 호적에 낯선 아기가 올라와 있는 것을 발견했다. 관할동사무소에 확인해본 결과, 누군가가 자신의 이름으로 아기의 출생신고와 전입신고를 하고, 등·초본과 인감증명서까지 발급해 간 황당한 사실을 알게 됐는데... 작년 3월 신분증을 잃어버린 김씨. 재발급 과정에서 김씨가 아닌 다른 사람이 신분증을 받아간 것이었다. 신분증 발급할 때나 인감증명서를 뗄 때 본인확인에 부주의했던 관할동사무소는 책임회피에 급급하고. 김씨의 신분증을 가로챈 피의자는 훈방조치로 풀려나 어떤 처벌도 받지 않고 있는 상황. 호적을 정정하는 복잡한 절차를 혼자 떠안은 피해자 김씨만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어느 날 갑자기 내 호적에 올라와 있는 낯선 아기, 어떻게 된 사연인지 허제의 현장에서 취재했다.  


◈ 추 천의 [골목대탐험(57)]
청도 미꾸라지 없는 추어탕 골목

붕어빵에 붕어 없고, 추어탕에 미꾸라지 없다!? 추어탕에 미꾸라지가 없는 수상한 골목이 있다고 해서 찾아간 곳은 청도! 청도 추어탕의 비법은, 미꾸라지 대신 민물고기를 끓여 만드는 것! 이 요상한 추어탕을 찾아 전국에서 일부러 찾아오는 사람들로 골목은 북적북적~ 맑은 물에서 직접 잡은 자연산 민물고기의 싱싱한 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청도 추어탕에 들어가는 메기에는 타우린 성분이 풍부해 숙취해소와 혈압,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 좋다고. 추어탕을 먹은 후, 입가심을 위해 무료로 와인을 시식할 수 있는 와인터널로 고고!! 볼수록 매력적인 청도 추어탕 골목으로 지금 떠나보자!
* 삼양식당 054-371-5354
* 의성식당 054-371-2349
* 위치 :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청도역 근처


◈ 이병희의 [남편 보고서]
남편만의 셋째 딸
딸 둘을 낳고 평생을 살았던 부부. 하지만 남편에게는 3년 전부터 딸이 하나 더 생겼다. 바로 강아지 뽀송이! 아내가 반대해도 극구 강아지를 키우겠다는 남편. 그날부터 남편의 유난한 강아지 사랑이 시작됐다. 집에 들어오면 아내보다 강아지를 먼저 찾는 남편. 딸 둘 키우면서 과자 한 봉지 사다준 적 없고, 어렸을 적 목욕 한 번 시켜준 적 없었다는 그가 지금은 뽀송이 간식과 강아지용 머리핀을 사오는 것은 기본, 목욕부터 털 손질까지 도맡아 한다고. 잘 때도 강아지를 데리고 자 어쩔 수 없이 각방까지 쓰게 된 아내. 뽀송이에 대한 남편의 사랑이 더 해갈 수록 서운할 뿐인데.. 남편의 셋째 딸 때문에 한숨이 절로 난다는 아내를 위해 남편보고서 출동! 

◈ 한국의 아버지들(4)

은퇴한 세 친구, 캄보디아에 500만평의 농장을 만들다
한국에서 정년퇴직한 세 친구, 신용하(61세), 장인갑(61세), 홍사택(62세)씨는 8년 전 캄보디아 교외의 500만평 부지를 싼 값에 사들여 농장을 건설했다. 사람들은 하필이면 왜 캄보디아냐고 반문했지만, 그들에겐 이곳에 정착한 이유가 많았다. 500만평에 1억 원이 되지 않는 땅값, 순수한 사람들, 무한한 농작물 수출의 가능성, 온화한 기후, 뛰어난 토질. 이들은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망고나무 300그루를 심었고 소 200마리, 염소 100마리, 돼지 200마리를 키우는 대형 농장을 만들어 냈다. 이제 망고나무가 열매를 맺기 시작하고, 이들의 오랜 노동은 조금씩 그 결과물을 보여주기 시작하는데... 새로운 땅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60대 세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