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60회 모닝와이드 3부
생방송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7.02.02 (금)
◈ 이재원의 [현 장] 이제는 첨단장비로 잡는다!! (가제) 경찰이 못 잡은 절도 용의자를 로봇이 잡았다?! 경찰을 피해 도주하던 용의자가 숨어들어간 곳은 폭이 1미터도 안되는 하수관. 더 이상 추격을 포기한 경찰이 생각해 낸 묘안은 바로 하수관 탐사로봇! 하수관을 타고 들어간 탐사로봇에 의해 용의지가 체포됐는데.. 이렇듯 경찰수사와 단속에 있어 로봇 등의 첨단 장비가 도입되고 있다. GPS와 적외선카메라까지 장착한 불법 주,정차 단속 차량도 마찬가지. 메뚜기식 주차로 이리저리 피해도 GPS 위치추적에 걸리고, 밤이라 안심하고 얌체주차를 해도 적외선 카메라에 딱 걸리고 만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점차 영역을 넓혀가는 과학 수사, 과학 단속의 현장을 취재했다 ◈ 박세준의 [아오모리 대탐험]① 눈의 도시 아오모리 일본 혼슈, 최북단에 자리잡은 작은 도시 "아오모리(靑森)". 푸른 숲이라는 이름 그대로 자연 그대로의 원시림을 간직하고 있는 이곳에 또 많은 것이 바로 "눈"이다. 태평양 바다를 북쪽 끝으로 주변이 산으로 둘러 쌓여있는 탓에 매년 겨울이면 강설량 2-3m를 넘나드는 많은 눈이 내리는데, 그 중에서도 아오모리의 "눈"을 가장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곳은 바로 "핫코다산". 표고 1585m. 매년 12월부터 5월초까지 하얀 눈을 간직하는 이곳에선 강한 눈보라가 만들어낸 "수빙(스노우 몬스터)"은 절경 중의 절경. 그 사이로 즐기는 산악스키는 일본 내에서도 최고의 명소로 꼽히는데...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되어있는 "시라카미 산지"(白神). 그 사이를 통과하는 "스노우 트랙킹"은 "하얀 신의 산"이라는 이름이 잘 어울릴 정도로 최고의 설경을 자랑한다. 눈이 만들어낸 최고의 자연을 만날 수 있는 곳, 아오모리! 탐험 전문 리포터 박세준이 직접 체험한다. ◈ 박상도의 [전원기행 사람속으로] 산신령과 호랑이마님 도시생활에 지친 노부부가 강원도 기슭으로 흘러 들어온지도 어언 12년. 이웃하나 없는 깊은 산골 외딴집이지만 지천에 널린 산나물과 드문드문 심어놓은 살구나무 감나무 정원까지 산등성이 하나를 세 낸 듯 살고 있다. 단 둘뿐인 산골이라 밭에 갈 때고 나무 캐러 갈 때도 늘 함께 다니는 부부. 호호백발 할아버지에게 제일 무서운 것은 바로 호랑이마나님이다. 아내의 눈빛하나에도 꼼짝 못한다는 남편이지만 그런 둘만의 생활이 더욱 행복하다는데.. 산이 좋고 내우간 정이 좋아 산골외딴집도 궁궐같이 산다는 산할아버지의 오붓한 산골이야기를 만나본다. ◈ 윤동혁PD의 [밥맛 나는 세상]② 밥에는 사랑이 깃든다 가족의 사랑은 식사를 함께 하는 것으로 튼튼하게 이어져 왔다. 하지만 요즘 맞벌이 부부가 크게 늘어나면서 혼자 밥 먹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방학기간에는 엄마가 쥐어주고 간 천원짜리 몇 장으로 라면을 사먹거나 자장면을 시켜먹기 때문에 엄마의 밥상은 점점 멀어지게 되고 밥 문화와도 거리를 두게 된다. 수원의 한 아파트에서는 이런 아이들에게 뜨거운 밥으로 점심 식사를 제공하는 ‘엄마손밥상’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직장에 나간 엄마들이 안심하고 근무에 열중하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한 편 30대의 이영씨는 유치원에 다니는 딸아이의 도시락을 싸주다가 ‘이왕이면 예쁘게, 건강도 생각하면서’ 캐릭터 도시락을 개발하게 되었다. 비록 딸아이는 10분만에 먹어치우고 말지만 아빠는 매번 몇 시간을 공들여 도시락을 싼다. 지난해 11월 열린 으뜸밥짓기경연대회에서 눈길을 끈 별미밥들도 함께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