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71회 모닝와이드 3부
생방송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7.02.19 (월)
◈ 허 제의 [현 장] 설 대목 노린 농산물 절도 전북 장수군에서 사과 창고를 통째로 털리고 상심에 빠져있던 박씨. 도난을 당하고 며칠이 지나서 전화 한 통을 받게 된다. 영업에 방해가 되니 가게 앞의 트럭을 빼달라는 청주에서 온 걸려온 전화! 사과를 헐값에 팔아넘기고 상자만 싣고 다닌 범인들이 불법주차를 한 사이에 상자에 적힌 로 제보 아닌 제보가 된 것이다. 범인은 검거됐지만 피해자에게 돌아온 건 빈 사과상자 뿐... 설을 앞두고 도난 맞은 사과는 천여만원 어치였다. 박씨는 1년 동안 고생한 것이 물거품이 됐다며 올해 농사를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 허탈해 하고 있다. 설 대목을 맞아 농심을 피멍들게 하는 농산물 절도! 각박해진 현장을 취재했다. ◈ 추 천의 [골목대탐험(61)] 안동 헛제삿밥 골목 명절에 차리는 제사상을 1년 내내 차리는 골목이 있다!? 다름 아닌 헛제삿밥! 제삿날이 아닌데 제사상을 차려먹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옛 선비들이 밤늦게 글을 읽다가 배는 고픈데, 밤늦게 음식을 먹으면 냄새 때문에 이웃에 폐가 된다고 생각, 실제로는 제사를 지내지 않고 제사를 지냈다며 먹은 데서 유래했다. 이름은 ‘헛’이지만, 맛은 절대 ‘헛’이 아니다! 헛제삿밥에 나오는 음식의 수만 16가지! 매일 새로 음식을 하기 때문에 음식에 정성이 듬뿍~! 그 중에서도 비빔밥과 간고등어는 헛제삿밥의 백미! 헛제삿밥을 먹은 후에는 골목 바로 앞에 있는 민속촌에서 우리나라의 민속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덤까지~ 옛 문화가 그대로 살아있는 안동 헛제삿밥 골목으로 출발! ㆍ까치구멍집 054-821-1056 ㆍ민속음식의 집 054-821-2944 ㆍ터줏대감 054-823-1500 ◈ 이병희의 [남편 보고서] 남자 많은 집에서 사는 법 결혼 후 3년까지 아이가 생기지 않아 고생도 많이 했다. 첫째 승수를 낳은 후 그 감동에 남편은 말을 이을 수 없었다는데... 하지만 감격도 잠시, 둘째 동수와 윤수까지 줄줄이 아들만 낳을 줄이야!! 세 아들에, 그리고 남편까지~ 우리 아내는 집에서 잠시도 쉴 틈이 없다. 추우면 춥다고, 더우면 덥다고 아이들과 못 놀아준다는 남편. 그래서 아내는 6개월 된 윤수를 업고 두 아들과 하는 축구에 익숙하다. 식구끼리 다같이 외식하는 날에는 잠시도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는 세 아들 때문에 고기가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른다. 그런데다 시댁에는 남자 아이들만 총 8명! 이 집에 어떤 비법이 있는지 모두 사내아이만 출산한 건지.. 명절에 아들들이 모두 모이면 사건사고의 연속이란다. 싸우고 울고 부수고. 남자들 많은 집에서 살아가기 너무 힘들다는 아내를 위해 남편보고서 출동! ◈ 강남영의 [한중일 삼국지, 토종본색 ⑦] 한일 전통과자 열전! (가제) 명절에만 즐겨먹는 전통과자는 이제 가라~ 전통과자의 변신을 꾀하고 있는 강화도의 한 마을! 한 달 이상의 정성을 들여야 완성되는 우리 전통 한과의 질리지 않는 맛과 수작업만을 고집하는 한과의 멋을 들여다본다. 젊은이들의 다양한 취향에 맞추기 위해 만들어진 대형 한과부터 양갱 케이크까지~ 모양은 물론 맛까지 좋은 퓨전 한과를 소개한다. 그리고 일본의 전통과자, 와가시! 화려한 모양을 자랑하며 200년 넘게 와가시의 장인정신을 이어오고 있는 고급과자 전문점과 365일 일본인들이 즐겨먹는 전통 와가시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