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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회 모닝와이드 3부

생방송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7.04.13 (금)
이재원의 [현 장]
주운 지갑으로 살인범 잡다!
지난 2월 23일, 안산시 모아파트 화단에서 A씨(37.여)가 성폭행을 당한 뒤 온몸에 상처를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A씨에게서 범인의 DNA를 채취, 범인의 혈액형이 O형이라는 것을 알아냈지만, 그 외에는 별다른 단서가 없어 수사는 원점을 맴돌았는데... 사건이 미궁에 접어들던 3월 2일, 우체국에서 숨진 A씨의 지갑이 습득됐다는 연락이 왔다. 생활정보지 배달원이 사건 현장에서 300여 미터 떨어진 곳에서 지갑을 주워 우체통에 넣은 것! 지갑이 발견된 장소인 빌라단지에 범인이 거주할 것으로 확신한 경찰은 단지 주민 중 20~50세 남자로 혈액형이 O형인 402명의 구강상피를 채취,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유전자 분석을 의뢰했고, 국과수는 빌라단지 주민 B씨(27)의 DNA가 범인의 것과 일치함을 밝혀냈다. 이후 경찰은 B씨로부터 범행 경위와 지갑 유기사실을 자백 받았는데... 주운 지갑을 우체통에 넣은 작은 행동 하나가 살인범 검거에 중요한 단서가 된 현장을 찾아 시민의 신고정신을 환기시킨다.

박준희의 [新신토불이]
잃어버린 입맛 꽉! 영양은 최고! 봄철 낙지!

“심봤다~~” 지금 서해안 갯벌에선 봄철 낙지잡이가 한창이라는데... 부드럽고, 쫄깃한 맛이 매력인 봄철 낙지! 뛰어난 영양과 다양한 맛으로 남녀노소의 사랑을 듬뿍 받는 낙지가 동태와 만났다! 맛도 두 배, 영양도 두 배라는 동태 내장 낙지 찜!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낙지연포탕~ 산 낙지를 그대로~ 탕탕 비빔밥까지! 아는 것이 힘이다~ 낙지, 이제 제대로 알고 먹자고요~ 낙지에 풍부한 타우린 성분과 먹물의 재발견! 보약 대신, 버릴 것 하나 없는 낙지로 봄철 건강하게 나세요~
* 얌(동태내장낙지찜)	031-709-0934
* 도랫마을(낙지잡이&음식) 032-752-5211
* 목포낙지(탕탕낙지비빔밥)  02-712-1237
* 원만한의원 02-2651-4901


박상도의 [전원기행 사람속으로]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강원도 골짜기. 드문드문 모여 있는 작은 마을을 멀찌감치 바라보며 서 있는 외딴집 한 채. 매일매일 한 바구니씩 뜯어도 차고 넘치는 산나물들이 집 앞마당을 온통 뒤덮고 있다. 이웃이자 친구라면 집을 둘러 끊임없이 심어놓은 어린 나무와 묘목들. 50년 전 손수 지은 흙벽 집은 세월 따라 쓸려나가고 갈라지기도 했지만 5남매 장성하여 출가시키고 10명의 손주를 안겨준 근본자리기에 뿌듯하기만 하다. 모자라기도 하지만 비어있음을 탓하지 않고 지금의 모습에 만족하며 살아가고 있는 주인공 부부를 만나본다.


황은영의 [금요화제]
우리 마을 명물, 볼펜 이장님

영덕의 명물은 대게, 제주도의 명물은 흑돼지. 전남 강진 용운 마을에도 명물이 있었으니, 다름 아닌 ‘볼펜 이장님’! 볼펜 하나로 소나무면 소나무, 학이면 학 못 그리는 것이 없다는데... 고등학생 때부터 그리는 것에 남다른 재주를 보였다는 이장님. 재료비 걱정 없이 그림을 그리고 싶어 100원짜리 볼펜을 선택한 것이 지금은 볼펜 이장으로 유명해지기에 이르렀다. 얼마 전부터는 그림의 영역을 넓히기 위해 담장에 벽화까지 그리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그림이면 그림, 마을 일이면 일! 못하는 것이 없는 용운 마을, 이병희 이장님을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