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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제의 [현 장]
현대판 콩쥐팥쥐! - 도 넘은 아동학대 (가제)

지난 19일 오후, 여섯 살 민 양이 숨진 채로 응급실에 실려 왔다. 직접적인 사인은 외부충격으로 인한 복강내 출혈. 작은 몸 여기저기엔 멍들고 꼬집힌 자국이 선연했고, 골절까지 있었다는데... 놀랍게도 그녀를 죽음에 이르도록 폭행한 사람은 계모 정 씨! 안타까운 점은 아동학대를 보다 못한 주민들이 이미 열흘 전 신고를 했었다는 것. 하지만 당시 출동한 경찰과 사회복지사는 큰 위급사항이 아니라 여겨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계속되는 폭행에 민 양은 끝내 사망하고 말았다. 가해자에겐 ‘사생활’이지만 어린 민 양에겐 ‘범행현장’이었던 집, 그곳에서 민 양을 구해낼 방법은 없었던 건지, 그 이면을 집중 취재했다! 

조수희의 [5KG만 줄입시다(94)]
칼슘을 먹으면 살이 빠진다!(가제)

이번에는 기필코 체중을 줄이고야 말겠다는 정지현 주부(37). 틈틈이 줄넘기도 하고, 훌라후프도 돌리고 음식 조절에도 누구보다 신경을 쓰고 있는데... 밥 반 공기에 나물, 채소 위주로만 먹고, 칼로리가 높은 유제품이나 고기들은 모두 피하고 있었다. 이 정도면 살이 빠져도 벌써 빠져야 한다는 게 주부의 생각. 하지만 체중은 늘 제자리걸음이라고~문제는 바로 칼슘부족! 살을 빼기 위해 먹는 양을 줄일 경우, 가장 놓치기 쉬운 영양소가 바로 “칼슘”인데, 이 칼슘이 부족하게 되면 살을 빼는 것이 어려워지는 것은 물론, 근육의 수축과 이완 작용에도 문제가 생기면서 운동 효과도 떨어진다. 하지만 반대로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면 체지방 분해가 활발해져 1년에 약 4.9kg의 체지방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게다가 혈중 콜레스테롤의 질을 개선시켜 성인병의 위험을 감소시키기까지~! 다이어트의 필수 영양소! “칼슘” 에 대해 알아본다.

 조영구의 [별난정보, 배워봅시다]

상식 파괴, 살림 재료의 재발견

생각을 넓혀라! 그리하면 생활이 더욱 즐거워지리니! 쓰레기통만 차지하는 양파 껍질로 염색을 한다? 색 바랜 낡은 옷들의 화려한 부활! 봄이 제철인 맛있는 조개~ 하지만 껍데기에 달라붙은 조개관자 떼어 내려다 성격 버린 적 있다면? 쌀을 주목하시라! 쌀만 있으면 제아무리 질긴 조개관자도 똑- 소리 나게 떼어진다는 사실. 사방팔방 옆집 부엌에 까지 튈 것 같은 생선 비늘. 그렇다면 무를 주세요~ 상식을 뛰어넘는 살림 재료의 재발견! 생활 두뇌트레이닝이 시작된다.
☎ 천연염색 꼭두서니 2267-6440 (종로5가 1번 출구 지하상가) 
☎ 쌈지사랑규방공예연구소 744-6020 (종로 5가 보령약국 근처 위치) 
 - 매주 수요일 염색배우기 모임이 있습니다. 
☎ 영남조개 032-441-1239 (인천시 남동구) 

김진혁의 [인간과 자연의 극한지대, 네팔]
과부마을의 마을 회장

네팔 수도 카투 만두로 상경한 시골 아줌마 75명이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 이틀 동안 따라간 아주머니들의 마을은 마차푸차레와 안나푸르나가 보이는 아름다운 구릉족 마을이다. 이 마을은 남자들이 18세 이상만 되면 인도군 용병으로 가거나, 중동 등지로 일하러 가서 1년에 단 2달 정도만 집에 아내와 함께 지낼 수 있다는데...그래서 아줌마들의 공동체인 ‘아마 사무하’가 활성화 되었고, 카트만두 여행도 이 ‘아마 사무하’에서 주도한 것이라고! ‘아마 사무하’회장인 ‘카마퓨차’씨를 중심으로 이 신기한 과부마을 이야기를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