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30회 모닝와이드 3부
생방송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7.05.11 (금)
이재원의 [현 장] 벌어도 가난한 엄마, 여성빈곤 해결법은? 곰팡이 가득한 벽, 문 없는 화장실, 보일러가 제대로 깔려있지 않은 방 서경희(36)씨가 사는 집은 열악하기 짝이 없다. 서씨는 월수입 90만원으로 어린이집과 초등학교에 다니는 남매를 키우고 있는 모자가정의 주부. 남편과 이혼 후 아이들을 양육하고 있지만, 고졸학력에 결혼 후 7년 동안이나 전업주부로 생활해온 터라 일할 수 있는 자리가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한 부모 가정(137만 가구)중에 서씨처럼 어머니가 자녀를 키우는 가정은 무려 80%! 그런데 이 대다수가 서씨와 같이 월 100만원 미만의 소득으로 빈곤에 처해있는 게 현실! 여성 한 부모 가장들은 ‘아무리 벌어도 가난을 벗어날 수 없다’고 호소하는데.. 왜 그런 것일까? 이들이 빈곤을 벗어나 자립할 수 있는 조건은 무엇일까? 금요 기획에서 진단했다! 최혜림의 [금요화제] 초보심마니의 첫 출정, 산삼을 내 품에 (가제) 매년 5월이 되면, 전국의 산마다 울려 퍼지는 소리가 있으니~ 얼굴 한가득 웃음 띠고 만세까지 부르며 외치는 세글자. 바로, “심봤다~!” 5월은 심마니들이 바빠지는 계절이다. 이 시기가 돼야 비로소 땅 위로 나오는 산삼 잎을 보고 산삼을 캘 수 있기 때문인데... 하지만, 몇 날 며칠 산행을 해도 산삼 그림자조차 구경할 수 없는 이들이 있으니, 바로 초보 심마니들이다. 약초 공부를 하다 심마니로 나선 주부부터 전기기사에서 심마니로 전향 한 30대 아저씨까지. 뱀에 놀라 넘어지고, 산삼도 아닌 것에 “심봤다”를 외치는 초보 심마니들. 산삼 캐기에 나선 좌충우돌 초보심마니들의 첫 출정 현장으로 가보자. 박상도의 [전원기행 사람 속으로] 봄날은 간다. 뒷산 깊숙이 아흔 아홉 골을 돌아 떨어진다는 절골 폭포를 두고 눈앞에 탁 트인 밭을 마당삼아 내려앉은 외딴집 한 채. 젊은 시절 고운얼굴이 아직 남아있는 할머니는 먼 산을 바라보기만 할뿐 평생 산 속에 들어가 본적이 없다. 눈만 뜨면 보이는 산이 지겨울 만도 한데, 할아버지는 하루 한번 아흔 아홉 구비를 돌아 절골 폭포를 찾는다. 시원한 폭포수 아래 소리 한 가닥 뽑을라치면 절세의 명창이 따로 없다. 가는 길을 안내하는 수십 가지의 약초와 독풀을 가려내는 것도 재미. 꿈도 많고 욕심도 많았던 젊은 날을 뒤로하고 초야에 묻혀 작은 행복을 누리고 사는 산골부부를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