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6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7.08.28 (화)
[현장리포트] 상수원 보호구역에 웬 묘지?! 2300만 수도권 시민의 식수원인 팔당 상수원! 그런데 상수원 보호구역 주변에 속속 들어서고 있는 묘지들이 예사롭지 않다. 산중턱을 깎아 놓은 분묘들은 기 천 만원이 넘는 호화 구조물을 자랑하는가 하면~ 묘지 터를 위해 밭에 불을 놓는 일도 서슴지 않는다. 묘지를 조성하면서 생긴 오염물질이 팔당호로 흘러든다는 주민들의 민원이 잇달았지만, 관리감독을 맡은 지자체에서도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상황. 그런데... 주민들과 갈등을 빚어온 묘지의 주인들은 놀랍게도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태반이다. 오염이 덜 된 상수원을 끼고 앉은 데다 산세가 기막히다는 이유로 상수원 주변은 부동산 업자들 사이에서 이른바 ‘명당’으로 판매되고 있는 것. 상수원 보호구역 일대에 버젓이 자리 잡은 채 시민들의 식수원을 위협하는 묘지들, 현장리포트에서 취재했다 [맞수, 최고의 요리] 내장의 재발견 - 양 & 마늘곱창 짚불구이 VS 해내찜 예부터 임금님이 하루에 한번은 꼭~ 드셨다는 소의 내장, 양! 본초강목과 동의보감에서도 그 효능을 높이 평가받은 고단백 저지방의 보양식품. 여름철 지친 몸을 원기 충전해 줄 ‘가을맞이 보양식’ 진검승부! 지금, 내장의 재발견이 시작된다. 첫 번째 음식, 굽는 물이 다르다! 양 & 마늘곱창 짚불구이. 20여 가지의 양념에 순간화력 1천도의 짚불에서 완성된 내장구이. 짚불 향이 고스란히 배어들어 입에 넣는 순간부터 미각을 자극한다. 두 번째 음식, 소의 내장 다 모여라! 해내찜. 양, 홍창, 막창에 새끼보까지! 5가지 특수부위만으로 만든 건강 보양찜. 부위별로 따로 손질해 가마솥에 삶는 정성에 9가지 약초, 6년 근 인삼으로 맛을 낸 비법의 육수가 만나~ 찜으로 거듭난 얼큰한 맛의 진수를 소개한다. * 양 짚불구이 : [종가댁] 031-441-3175 / 경기도 안양 * 해내찜 : [송상복 해장국] 042-254-3868 / 대전광역시 [별난세상 이야기] 연예견 ‘소피’와 21 식구의 별난 동거! (가제) 대전의 한 음악 까페. 열 사람 몫을 거뜬히 해낸다는 인기 만점 직원이 있다는데~ 바로 오늘의 주인공 최평근 ․ 윤기순씨의 견공, 소피! 복슬 거리는 하얀 털을 뽐내는 녀석은 명실상부 이곳의 ‘영업부장’이다. 손님이 들어오면 잽싸게 반기는 것부터 자리 안내는 물론 가는 손님 배웅까지! 손님들의 신청곡 배달 역시도 소피의 몫이다. 그뿐이랴~ 노래만 나왔다면 높은 곳에 올라가 꼿꼿한 자세로 노래를 따라 불러, 이제 소피를 보러오는 단골손님이 생겼을 정도!! 이렇게 끼 많은 소피, 사는 집 역시 범상치 않다. 그리고 그 집엔 소피 말고도 16마리의 견공들과 최평근씨 부부의 듬직한 두 아들까지! 21명의 대가족이 모여 산다는데... 대전의 ‘연예견’ 소피와 함께 도심 한복판에서 유유자적, 전원생활을 즐기고 있다는 대가족, 함께 만나보자! [캄보디아(1)] 스님과 과일박쥐 프놈펜 남쪽 마을의 칸달, 과일나무 많기로 유명한 이곳에 과일박쥐가 모여 사는 절이 있다. 10년 전, 한두 마리가 모이기 시작해, 어느 덧 1000여 마리가 넘는 박쥐들. 나무에 거꾸로 매달려 있다가 낯선 사람이 접근하면 일제히 소리를 내며 하늘높이 날아오르는데~ 그 모습이 장관이다. 박쥐들의 보호자는 이절의 ‘멘쫑’스님. 평소 사진 찍기 좋아하는 스님은 자칭 이 절의 카메라맨. 절의 크고 작은 행사를 찍어주는 것은 물론, 박쥐만 보면 새총을 쏘던 동네아이들에게도 사진을 찍어주면서 친구가 돼, 이젠 그 누구도 함부로 박쥐를 해치지 않는다. 물론 과수 농가에서는 잘 익은 과일만 파먹는 박쥐가 야속하기만 하다. 하지만 박쥐를 보호하는 스님의 참 뜻을 알고부터는 박쥐에게 일부러 해코지하지 못한다는데... 과일박쥐를 지켜주는 스님의 따뜻한 이야기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