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33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7.10.04 (목)
[현장 리포트] 70대 어부의 잔혹한 살인 지난 추석연휴, 보성 앞바다에서 20대 여성 두 명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범인은 다름 아닌 70대 어부. 바다 한가운데서 성추행을 하려다 끔찍한 살인을 저질렀다는데... 한 달 전 같은 이유로 대학생 두 명을 살해한 사실이 밝혀져 더욱 충격적이다. 70대 어부 오씨가 처음 범행을 저지른 것은 지난 8월 31일, 여행 온 대학생 커플을 배에 태우면서였다. 바다 한 가운데로 나가자 성추행, 살인범으로 돌변! 살인을 저지른 후에도 자신이 사는 보성읍과 조업지인 회천면 선착장을 오가며 주꾸미 등을 잡아 시장에 파는 태연함을 보였는데... 결국, 피해자가 죽기 전 보낸 구조 문자 메시지에 의해 덜미가 잡혔다. 이 문자 메시지가 없었다면 4명의 죽음은 자칫 단순 실종이나 사고사로 처리됐을 가능성도 있다는데... 더군다나 지난 8월, 첫 피해자가 119에 4번이나 신고를 시도했던 기록이 남아있음에도 단순 동반 자살로 처리돼 수사과정의 허점 또한 지적되고 있다! 전남 보성 앞바다에서 한 달 새 20대 남녀 4명이 살해된 채 발견된 충격적인 사건!! 제2의 피해를 막을 수는 없었던 것인지, 살인사건의 전말을 취재해봤다. [알고 먹읍시다 푸드+α] 매워도 다시 한 번, 고추! 힘 불끈불끈 솟는 매운 맛. 특히 매운 맛을 즐기는 우리나라에선 연간 고추 소비량이 20만 톤에 육박할 정도로 반찬이며 찌개며 밥상 위에 고추가 빠지는 날이 없다. 단풍처럼 빨갛게 익어가는 홍고추 수확이 한창인 충북 음성을 찾아 건고추를 말려 고춧가루를 내고, 고추장으로 변신하는 과정까지, 화끈한 매운맛 사냥에 나선다. 매운 맛이 위를 자극해 안 좋지 않을까...하는 우려의 소리가 높은데 그러나!!! 최근 한 발표에 의하면 고추의 매운 맛 성분인 캅사이신이 오히려 위염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한 지방을 연소해 칼로리 소비를 도와 다이어트에도 좋다는데... 건강도 지키고, S라인 비법도 챙기는 고추, 그 화끈한 매력에 빠져보자. * 장사랑 (고추 산지, 고추장 판매) 043)877-1212 http://www.jang-love.com * 음성청결 고춧가루 가공공장 043-873-4871 / * 테라 요가 2618-0183 * 하늘스포츠 의학크리닉 2246-8750 / * 열불 (양푼 매운갈비찜) 393-0500 [라이베리아] 끝나지 않는 전쟁 1990년부터 시작 된 14년간의 내전으로 생긴 100만 명의 난민. 전쟁의 총성은 끝났지만, 살아남은 사람들은 이제 생존 전쟁을 치른다. 내전을 피해 모인 2만 2천명 난민들이 형성한 마을 ‘피스 아일랜드’. 오지 마을에 자리하다보니 구호의 손길도 닿지 않는다. 식수도 마땅치 않은 이 곳 사람들은 질병으로 신음하고, 젖먹이들은 매일 죽음의 고비를 넘고 있다. 영양실조에 걸린 막내 아이에게 가축 사료로도 쓰지 않는 밀겨를 먹일 수밖에 없다는 엄마. ? 고아원의 사정도 마찬가지. 라이베리아 아이들 10명 중 2명이 고아인데, 전쟁이 끝나고 원조가 끊겨 먹을 것이 모자라다. 빈 그릇을 들고 소리쳐보아도 굶주린 배를 채우기 힘들다. 그리고 굶주린 배보다 더 큰 문제는 아이들의 영혼이 메말라가고 있다는 것. 반군에게 끌려가 이유도 없이 손가락 발가락을 잘린 후, 말을 잃은 ‘린컨’. 반군에게 잡혔다가 정신이상이 되어 돌아온 ‘제리’, 눈이 멀어가는 아버지를 살펴야 하지만 그 역시 정신 불안 증세를 보인다. 아직도 아이의 귓가에는 총성이 들리는 듯,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데... [라이베리아] 17살 쑤모의 다시 찾은 희망 다리 상처 때문에 걷는 것조차 불가능했던 ‘쑤모’ 다시 찾아간 쑤모는 어떻게 달라져있었을까? 열일곱의 쑤모는 예전보다 훨씬 밝고 건강해보였다. 먹는 것을 특히 좋아하는 쑤모. 요리에 재미를 붙여 라이베리아식 찌개를 끓이고, 요즘은 쿠키 만드는 법까지 배우고 있다는데... 라이베리아 현지에 있는 한국인 가정에서 자라면서 공부도 하고, 의사가 되고 싶다며 미래를 꿈꾸는 쑤모를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