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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4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7.10.05 (금)
[10년 젊게 삽시다]

바리톤 김동규의 ‘전원에 살리라’


대중에게 인기 있는 클래식 음악가로 콧수염이 매력적인 성악가 김동규를 10년 젊게 사는 법에서 만나본다. 특유의 웃음과 유쾌함으로 함께 있는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행복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김동규. 그가 건강을 위해 하는 운동은 조깅과 승마. 그리고 기분전환을 위해 오토바이를 탄다는데.. 유쾌한 성악가 김동규가 전원에서 즐기는 건강비법! 10년 젊게 사는 법에서 공개한다.  

[별난세상 이야기]
마음으로 던지는 스트라이크

경북 김천의 한 볼링장, 이 사람만 ‘떴다~’하면 주위 사람들이 몰려든다!  소리만 듣고도 볼링 핀이 몇 개 쓰러졌는지 알아맞히는 자칭타칭 볼링의 달인! 그 주인공은 바로 정기팔씨. 사실 그는 앞이 전혀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 하지만 볼링 뿐 아니라 자유형, 배영까지 척척해낸다. 여기에 농사일에 기계 고치는 일까지 못하는 게 없다는데~ 건강 하나만큼은 남부러울 게 없는 젊은 시절을 보냈다는 아저씨. 불의의 교통사고로 그만 시력을 잃어버렸다. 게다가 후각까지 상실해 집에 불 난 것도 모르고 큰 화를 당할 뻔하는 등 크고 작은 힘든 일들이 있었지만 그로인해 부부간 대화도 늘고 가족들끼리 배려하는 마음도 커졌다고... 비록 남들과 조금은 다른 모습이지만 마음으로는 세상의 모든 것들을 다 보고 느낄 수가 있다는 정기팔씨의 가슴 따뜻하고 활기 넘치는 일상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자.

[라이베리아]

항생제 - 약이 없어 빼앗긴 미래

라이베리아 마을 곳곳에서 쉽게 보이는 풍경이 있다. 바로 크고 작은 상처를 방치한 채 살아가는 아이들이다. 심지어 10년이 넘게 다리가 썩어가도록 상처를 그대로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가난 때문에 항생제를 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항생제 한 알이면 치료됐을 작은 상처를 치료할 수 없어 다리가 썩어버린 ‘마퀼리’ 아저씨. 그리고 영양실조로 첫 째, 둘째를 사산한 후 젖몸살을 치료하지 못해 가슴을 자른 열여덟 살의 ‘케이마’ 그녀의 셋째는 태어나자마자 젖을 물지 못해 세상을 떠났다는데... 또 피난길에 다리에 상처를 입은 ‘실베스터는 치료를 못해 평생 목발에 의지해야 한다. 보육원에서는 멀쩡한 아이를 찾는 게 더 어려울 정도다. 한 알의 알약이 없어 평생 상처를 안고 사는 사람들. 이것이 라이베리아의 아픔이다.

[케  냐]

쓰레기 속 꿈을 줍는 아이들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 있는 대규모 쓰레기장 [단도라] 이곳엔 쓰레기 만큼이나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쓰레기장에서 돈이 될 만한 것들을 골라 팔아 그것으로 생활비를 한다는데... 썩는 냄새가 진동하고 위험천만한 이곳에 맨발로 쓰레기장을 헤집고 다니는 아이들, 그곳에서 만난 열 살짜리 소년 무티시아. 무티시아는 학교에 가는 대신 가족들을 대신해 쓰레기장으로 출근한다. 하루종일 꼬박 쓰레기를 모아봤자 2달러도 채되지 않는 돈을 구하기 위해 냄새나는 쓰레기장에서 살다시피 한다. 몸이 아픈 엄마는 역겨운 냄새가 잔뜩 밴 무티시아의 옷을 빨아주는 것밖엔 해줄 수 가 없다. 위험하고 고된 곳이지만 내일도 무티시아는 어김없이 쓰레기장에 가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