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교양 · 예능 · 스포츠

SBS 앱에서 시청하세요

재생
2546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7.10.23 (화)
[현장 리포트]

닭둘기?! 비둘기와의 전쟁!

평화의 상징이었던 비둘기가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닭둘기’라고 불릴 만큼 몸이 비대해진 비둘기. 개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현재 수도권에 서식하고 있는 비둘기만 100만 마리에 이르는데... 문제는 도심 곳곳을 장악한 비둘기가 시민의 불편은 물론 위생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것. 특히 피해가 심하다는 북부간선도로와 순환도로 교량하부는 켜켜이 쌓인 배설물이 10cm 높이에 이르고, 서식지답게 비둘기 알도 곳곳에 눈에 띄었다. 철근, 콘크리트를 부식시키고, 문화제까지 훼손하는 비둘기의 배설물. 이 때문에 탑골공원의 원각사지 10층석탑은 많은 돈을 들여 유리벽을 둘렀고, 시에서는 비둘기에게 불임제를 먹이고 곳곳에 조류기피제를 설치하는 등 비둘기 피해를 줄이기 위한 갖가지 방법이 동원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비둘기가 유해조류로 분류되지 않아 개체수를 줄이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비둘기! 현장의 피해 상황과, 대책방안을 모색해본다.

[알고 먹읍시다 푸드+α]
껍질이 보석! 금띠 두른 사과~

사과 같은 내 얼굴 예쁘기도 하지요~ 동요 노랫말, 알고보면 전혀 근거 없는 소리가 아니다?! 식이섬유소가 풍부해 변비 탈출 해법을 제시. S라인 몸매와 트러블 없는 피부를 만들어주는 사과는 미인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는데... 가로수 길이 온통 사과인 사과의 고장, 충북 충주를 찾아간다. 사과의 케르세틴 성분은 뇌세포의 노화를 막고, 펙틴 성분은 배변 작용을 돕는다. 그리고 풍부한 비타민 C까지~ 그런데 이 좋은 성분들이 과육보다 껍질에 많다는 사실! 농약은 15일만 지나면 햇빛에 분해되고 비로 씻기기 때문에 보통 우리가 먹는 사과에는 잔류 농약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데... 체내의 중금속까지 배출해주는 사과 껍질의 놀라운 힘! 이제 통째로 즐기는 사과 맛에 빠져보자.
* 미래산 과수농원 043)847-0773
* 청송면옥 (사과갈비) 873-3319
* 박인자 요리 전문가 / * 촬영협조 : 충주 농협, 대덕 대학 모델학과

[별난세상 이야기]

아낌없이 주는 천태산 지킴이

충북의 설악산이라고도 불리는 천태산. 등산하기만도 벅찬데, 장정 여럿이 들기에도 버거울 큰~ 나무토막을 어깨에 지고 매일 산을 오르는 분이 있다!! 오늘의 주인공 배상우 할아버지(76세). 팔순에 가까운 나이에도 하루 멀다하고 무거운 나무를 지고 산을 오르는 이유는 천태산을 편하게 오르내릴 계단을 만들기 위해서라는데... 말이야 쉽지~ 해발 700미터가 족히 넘는 산 곳곳, 계단을 만드는 것이 보통일이 아닐텐데! 수천, 수만 번 산을 오르며 꼼꼼히 줄자로 측정한 끝에 등산 코스 4개를 만든 것도 모자라~ 산 구석구석을 다니며 청소를 도맡고, 길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직접 만든 등산코스안내도를 들고 설명하다 보면 하루해는 짧기만 하다고... 20년이 넘게 내 집처럼 드나들며 ‘산(山) 살림’을 해 오셨다는 배상우 할아버지의 천태산 사랑을 들여다본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오지, 신장 위구르⑥]

청포도 왕국의 아들 못 낳는 여인들

투르판은 위구르 말로 ‘낮은 땅’이라는 뜻이다. 이곳은 해발 -154m로, 이스라엘의 사해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낮은 지형이다. 중국에서 ‘가장 낮고’ ‘가장 덥고(여름평균 40도)’ ‘가장 건조한’ 이곳에서는 ‘최고의 당도’를 자랑하는 포도를 생산한다. 이곳은 또한 가부장적 전통과 철저한 남아 선호로도 유명한데... 아들을 못 낳으면 평생 ‘아들도 못 낳은 여자’라는 낙인이 찍힌 채, 평생을 살아가야 한다. 취재팀은 여기에서 아들을 못 낳은 두 명의 여인을 만났다. 딸만 둘을 낳아서 평생 콤플렉스를 안고 살아가는 ‘헤안(40세)’과 불임인 탓에 친척 여자아이 하나를 양녀로 들인 ‘하킴(60세)’. 밤이면 너무 더워 침대를 밖에 내놓고 자는 사막의 청포도 왕국에서 아들 못낳는 여자들의 신기한 삶을 본다. 

[전국자원봉사대축제] - 나누면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