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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1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7.11.27 (화)
[현장 리포트]  
100억대 특급짝퉁!! (가제)
명품회사의 감시원조차 혀를 내두를 정도의 ‘짝퉁’을 제조해 유통한 3남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올해 5월부터 최근까지 명품과 똑같이 생긴 가방을 만들고 해당 상표를 붙여 동대문과 남대문 상가의 도소매상들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조사결과 모조품을 제작한 오씨 남매는 공장 2곳, 창고 2곳을 마련해 놓고, 다른 짝퉁업자들의 고발을 피하기 위해 친형과 여동생을 각각 재단방과 공장의 책임자로 고용해 짝퉁 제품을 만들어 왔다. 이들은 명품 가방을 구매해 부속품을 분해하고 세세한 박음질까지 분석해 제작에 들어가는 치밀함을 보였는데... 수요가 있어 공급이 있는 법. 짝퉁임을 알면서 판매하고 짝퉁임을 알면서도 사는 이들의 심리는 무엇인지, 대한민국이 ‘짝퉁공화국’이라는 불명예를 지울 순 없는 것인지... 100억대의 짝퉁 사기단을 통해 알아본다.  

[알고먹읍시다 푸드+α]
껍질에 영양을 두르다, 유자
그 옛날, 약도 없던 시절. 유자 하나로 감기를 썩! 물리쳤다는 조상들의 말씀. 감기 잡는 유자를 수확하러 전남 완도로 향한다. 장보고가 당나라에서 처음으로 유자를 들여온 곳이 바로 이 곳, 완도. 집집마다 주렁주렁~ 황금빛 유자수확이 한창이다. 좋은 유자 고르기 위해선 일반적인 상식을 뒤집어라? 울퉁불퉁 못 생길수록! 알맹이가 적고 껍질이 두툼~할수록 좋은 유자라는 사실! 향긋한 유자향의 비결, 껍질의 리모넨 성분 덕분에 최근 향수 등 미용 원료로도 인기몰이 중인데~ 인체에 무해한 천연 스티로폼 처리제로도 변신! 잡냄새를 없애 육류와도 잘 어울리고 비린내 제거 효과로 생선 요리에도 빠지지 않는 유자, 향긋한 유자 막걸리까지 황금빛 유자의 유혹은 계속된다.  
*종로회관 (유자불고기) 061)833-3883   / *풍양 주조장 (유자 막걸리) 061)832-4484  
*미관산업 (유자간고등어) 061)644-2500 / *아로마 고흥유자(에센스오일,향수) 061)835-0788

[별난세상 이야기]
아홉 살 찬양이의 맨발도전 
대전 구봉산에 소문난 맨발의 사나이들! 김승중씨와 그의 아홉 살 난 아들 찬양이. 하루가 멀다 하고 산에 오른다는 이들 부자. 정상에 오르자마자 파라솔 꺼내 설치하더니, 가방에서 삶은 계란이며 음료수 등의 먹거리를 잔뜩 쏟아 놓는다. 어찌된 일인가 했더니~ 이곳이 바로 15년째 구봉산 등산을 즐길 정도로 애정이 남다르다는 김승중씨가 차린 산중까페! 이른바 ‘구봉 스카이라운지’. 독특한 곳에서 까페를 운영하는 탓도 있지만 이들 가족이 매일같이 산에 오르는 건 미래의 박지성을 꿈꾸는 아들 찬양이 때문이라는데... 등산으로 자연스럽게 체력을 길렀으면 하는 마음에서 시작한 일. 이런 마음을 아는지 찬양이도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가 되기 위해 매일 빠지지 않고 산을 오른다. 산에 오르면 행복해진다는 아홉 살 찬양이의 유쾌한 맨발 예찬론과 맨발 가족의 일상을 지금부터 함께 만나보자~

[칸의나라, 2007 新 몽골견문록③]
몽골의 대변신, 변화하는 몽골 속으로
국토면적이 한반도의 7.5배! 바라만 봐도 시원한 광활한 대초원의 땅, 몽골! 하지만 이런 몽골만 찾으신다면 오산이다! 힘찬 말발굽 소리대신 오토바이와 자동차를 타며, 휴대폰을 사용하는 디지털 유목민들이 몽골의 초원을 달린다. 일명 '접시'라 불리는 태양열 발전기로 초원 한복판에서 현대 문명을 누리는 ‘게르’부터~ 라디오나 TV를 즐기는 건 물론, 전기와 가스 활용으로 냉장고, 컴퓨터, 세탁기, DVD 등 없는 게 없는 도심 속 新 게르. 또한 거리에서 개성만점! 열정작렬! 수준급의 현란한 브레이댄스를 선보이는 신세대 몽골 비보이와 락 페스티벌. 울란바토르 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라는, 자이승 승자탑에서 만난 현대식 결혼 커플까지! 세계 정복을 꿈꿨던 칭기즈칸이 자라난 유목민의 땅, 몽골. 새로운 변화의 바람에 흠뻑 빠져있는 징기스칸의 후예들을 만나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