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84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7.12.14 (금)
충남 태안 앞바다에 발생한 사상 최악의 기름 유출사고!! 특별재난 지역으로 선포된 충남 태안 앞바다!! 과연 복구는 가능한 것일까? 환경재앙으로 검게 얼룩지는 서해안을 살리자!! 12월 14일 금요일,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 우리가 걷어낸다]는 충남 태안에서 특별 생방송한다!! 사고발생 경위 기름유출, 이렇게 시작됐다! 12월 7일,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사상 최악의 해상 기름 유출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유조선에서 흘러나온 원유는 현재, 태안반도를 넘어 경기도 해역까지 위협하고 있는데... 서해안을 휩쓴 검은 대재앙, 사고 발생의 경위와 그 심각성을 살펴본다. 피해 현장 사상최악의 원유유출 사고, 지금 태안은!! 특별재난 지역으로 선포된 태안군 일대! 검은 기름띠는 태안일대의 양어장은 물론, 충남 지역 최대 양식어장인 가로림만까지 침범한 상태다. 어민들은 생활터전인 어장과 양식장의 조업이 중단된 것은 물론, 패류의 경매도 일제히 중단돼 생계의 위협을 받고 있다. 게다가 해수욕장까지 초토화되며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겨 펜션과 횟집은 예약취소사태까지 이어지고 있다. 더군다나 기름띠는 조류를 타고 계속 이동할 예정이라는데... 점점 확산되는 피해에 새카맣게 타버린 가슴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지역주민들을 탤런트 선우용녀씨와 함께 만나보고, 원유 유출로 인한 피해상황은 과연 어느 정도인지 진단해본다! 복구 상황 태안, 검은 눈물을 닦아라! 태안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한지 8일째! 기름 제거를 위한 자원봉사와 구호의 손길이 각지에서 쇄도하고 있다. 각 시도군은 물론이고, 군인과 학생, 환경단체, 시민단체들까지! 한마음, 한손으로 복구 작업에 나섰다! 하지만 태안 앞바다를 시커멓게 덮은 기름을 모두 제거하는 데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 흡착제와 흡착포 등 방제 장비는 바닥난 지 이미 오래다. 열 일 제치고 달려와 준 자원봉사자들의 먹고 자고 입는 문제는 아예 손을 놓고 있는데... 시름에 잠긴 태안, 그곳에서 희망을 닦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을 만나보고, 그들을 통해 복구의 어려움, 문제점 등을 짚어본다. 일본 미쿠니 마을 기름유출 사고를 극복한 30만 명의 기적! 일본 미쿠니 마을에 가다! 1997년 일본 후쿠이현 미쿠니 마을에서 있었던 6240㎘의 중유 유출사건!! 지금의 태안 못지않은 규모로 후쿠이 현 뿐만 아니라 주변의 무려 9개 현에 이르도록 그 피해는 점차 확산되어 갔다. 어업이 주 생계였던 마을 주민들은 그야말로 망연자실 상태!! 그러나 두 달 반 만에 암흑과도 같았던 바다가 제 모습을 찾는 기적과도 같은 일이 벌어졌다! 그 기적의 중심은 바로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자원봉사자들!! ‘바다를 살리자’며 기름제거를 위해 겨울바다로 뛰어든 이들은 무려 30만 명!! 마지막 자갈 하나하나에 묻어있는 기름까지 모두 제거해냈다는데.... 그렇다면 지금의 태안에도 복구의 희망은 있는 것일까? 10년 전, 모두가 체념하고 참담했던 먹빛 절망을 걷어낸 일본 미쿠니 마을의 ‘30만 명의 기적’ 그 기적의 힘을 통해 태안에도 밝은 희망을 제시해본다! 또, 그로부터 10년 후 미쿠니 마을 일대는 기름 유출 사고를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허제 리포터가 직접 현지 취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