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92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7.12.27 (목)
[현장 리포트]
납 범벅 어린이 액세서리
요즘 초등학생들 사이에 선풍적인 유행을 몰고 온 이른바 ‘우정반지’. 친한 친구와 모양이 똑같은 반지를 나눠 가질 수 있는 이 세트는 학교 앞에서 ‘없어서 못 팔’ 정도로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그런데, 최근 이 반지에서 기준치의 무려 60배를 웃도는 납 성분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뿐만 아니었다. 학교 앞 문구점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목걸이와 귀걸이, 어린이용 시계 또한 검사 족족! 기준치를 훌쩍 뛰어넘는 중금속을 쏟아냈다. 이런 어린이용 장신구는 중국에서 들여온 후 국내 유통업자들의 손을 거치며 일명 ‘박스갈이’라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 때, 어린이들 입맛에 맞는 산뜻한 포장은 물론 Made In Korea로 국적세탁도 서슴지 않는다고! 어린이 건강을 치명적으로 위협하는 중금속 범벅 액세서리의 정체를 추적했다.
[전원기행 사람 속으로]
봉계리의 희망가
온통 산으로 둘러싸인 두메산골, 포항시 죽장면 산에서 태어나 산만 바라보며 평생을 살아온 부부가 있다. 농사일 끝난 이 무렵에도 부부의 하루는 쉴 틈이 없는데... 오가피나무 삶아서 껍질 벗기는 일만 해도 하루해가 짧기만 하다. 팔아봐야 하루치 품삯도 빠지지 않지만 자식들 손에 조금이라도 더 쥐어주고 싶은 마음에 힘든 줄도 모르고, 부부는 매일 같이 일거리를 안고 살아간다. 올 해 우박 때문에 망쳐버린 사과농사도, ‘내년엔 잘되겠지...’ 또 다시 희망을 품고 거름을 주며 밭을 가꾸는 부부. 매년 속고 또 속지만 그래도 내일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봉계리 산골 부부의 희망가를 들어본다.
[송이진의 특급정보]
와인으로 예뻐지고 건강하게
와인 열풍을 몰고 온 2007년 한 해. 비싸고 접하기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술’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생활 전반 다방면으로 활약하고 있는 향긋한 와인, 그 변신을 공개한다!! 세상에 단 하나 뿐인 DIY 와인을 만드는 방법은 물론! 자투리 식료품에 와인 조금 더했을 뿐인데 겨울철 피부를 촉촉하게 지켜주는 미용법에~ 클레오파트라도 즐겼다는 ‘와인 스파’로 스트레스 풀고 감기 예방하는 방법까지... 와인으로 예뻐지고 와인으로 건강해지는 와인 재발견! 송이진의 특급정보에서 만나보자.
* DIY 와인: 와인킷 코리아 www.winekit.co.kr
* 와인 미용법: 퓨어메이드 02-834-1649 http://www.puremade.net/
* 와인스파: 퇴촌스파그린랜드 031-760-5700 http://www.spagreenland.co.kr/
* 와인 피부 효능: 고운세상피부과 http://www.beautyforever.co.kr
[일본 바로알기]
그들이 건강한 이유! 가고시마의 겨울나기 비법
일본 규슈의 최남단, 따뜻한 기후와 아름다운 자연이 펼쳐져 ‘동양의 나폴리’라고 불리는 가고시마. 서양 문물이 들어오는 관문이었던 역사적 배경도 있지만, 이곳에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진짜 이유는 따로있다! 바로 현지인 고유의 독특한 겨울나기 방식이라는데... 그 첫 번째, 세계유일의 모래찜질 온천. 화산에서 흘러나온 온천수가 바다 밑으로 흘러, 바다 그 자체가 온천수가 됐다. 이뿐이랴, 달궈진 모래로 찜질을 하면 혈액순환에 독소 배출까지!! 그래서 가고시마 사람들은 모두 피부 미남미녀라나~? 건강한 겨울나기 비법 두 번째, 가고시마에서 빼놓을 수 없는 특식, 빈타 요리! 상상치 못했던 특수부위 빈타 요리는 가고시마사람들의 겨울철 최고 보양식이다. 그 때문인지 가고시마 노인들은 타 지역에 비해 유독 치매가 적다는데... 빈타요리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기후와 자연, 온천 3박자가 고루 갖춰진 곳에서 지켜온 가고시마 사람들의 전통이 담긴 건강법을 들여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