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8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8.01.18 (금)
[현장리포트] 한 중국 동포의 죽음 지난 15일. 종로구의 한 호텔 촌에서 50대 중국동포 여성이 추락사했다. 사건인즉, 출입국관리소 단속반원들을 피해 문을 잠그고 도망친 것이 8층 추락사로 이어졌다. 단속반원들에 의하면, 숙박업소 종업원들을 대상으로 합법체류 여부를 단속하던 중 그 이야기를 엿들은 권씨가 문을 잠가버렸고, 마스터키로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이미 그녀는 추락을 한 후였다는데... 그 과정에서 강압단속은 없었다고 주장한다. 9년 전 딸의 학비를 벌기 위해 한국에 들어온 봉옥씨. 돈을 벌기 위해 여러 가지 일자리를 전전해야했고, 지난 12월말 이 호텔에 취업, 청소부로 일해 왔다. 언제 잡혀서 추방당할지 모를 불법체류자 신세. 어쩌면 그녀에겐 죽을지도 모를 8층의 높이보다 단속의 공포가 더 컸을지도 모른다. 한국에 연고조차 없는 그녀였기에 지금 그녀의 빈소는 지키는 사람 하나 없이 쓸쓸하기만 하다. 국내체류 외국인 100만, 불법체류 외국인 22만명 시대! 그녀의 죽음을 통해 20년 동안 진행된 외국인 불법체류자 단속실태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더 이상의 헛된 죽음이 없길 바래본다. [추천의 제철 제맛] 강원도 ‘황태제철주의보’가 떴다! “산해진미도 제철에 먹어야 제 맛이 난다! 추천이 추천하는 제 철 제 맛!”나흘 간의 폭설과 사흘간 지속된 한파주의보와 함께, 강원도에 ‘황태 제철주의보’가 내렸다! 26ha의 덕장을 덮은 눈, 영하 10도 이하의 추위. 최상품의 황태를 위한 최고의 날씨가 계속되면서, 막바지 덕걸이 작업도 바쁘다 바빠~▶강원도에서 꼭 먹어야 할 이것, 황태정식! 황태해장국과 황태구이는 기본. 고슬고슬한 밥과 함께 나흘간 숙성시킨 황태식해까지. 모든 황태 음식을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것이 바로 황태정식! 이젠 골목까지 생겨, 손님들을 유혹하고 있는데...▶좀 더 특별한 황태를 맛보고 싶다면? 묵은 지와 삼겹살, 그리고 황태가 만났다, 황태삼합! 이건 황태도 아니고 명태도 아니여~덜 말라 뿌득뿌득한 황태를 푹 찌는 반뿌득이찜! 저지방 다이어트 식품으로, 간 보호하는 영양식으로 꼽히는 겨울별미, 황태 맛보러 강원도로 출발~! * 황태 영농조합(택배): 033-462-5855 * 대관령 황태촌(식당): 033-335-8885 * 진부령황태(식당): 033-462-7001 [테마여행! 즐거운 주말] 순백의 유혹, 강원도 눈 여행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추운 겨울을 기다리는 이유. 바로 온 세상을 하얗게 수놓는 눈.눈.눈! 반복되는 일상에 스트레스 팍팍 쌓일 때, 순백의 눈이 유혹하는 강원도로 떠나자! ▶대관령 북쪽에 자리한 ‘선자령’은 뒷산 오르듯 가볍게 오르면서도 환상적인 눈꽃을 감상할 수 있는 명산으로, 6만 2000여평 푸른 초원이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대관령 양떼 목장의 이국적인 풍경은 특별 보너스! ▶보는 것뿐이랴. 대관령 눈꽃 축제에선 스노우 봅슬레이, 스노우 래프팅 등 온 몸으로 눈을 느낄 수 체험거리도 가득한데...게다가 색다른 즐거움, 벽난로 모닥불 속에서 노릇노릇 익어가는 군고구마까지!! 추운 겨울가기 전에 강원도로 떠나보자. 흰 눈이 새 봄 빛 속에 사라지기 전에~ * 대관령 양떼목장 033-335-1966 * 대관령 눈꽃축제위원회 033-336-6112 [히말라야의 꿈, 네팔 대장정 ③] 히말라야 산골 학교의 희망찾기 (가제) 네팔 서쪽에 위치한 히말라야 산골 마을, 반케. 5만 명이 넘는 인구가 살고 있지만 주변을 통틀어 학교는 단 하나! 열악한 교육 환경과 의무교육제가 없는 체제 탓에 인구의 반이 모국어를 읽지 못한다는데...열악한 것은 교육뿐만이 아니다. 전력도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열악한 환경 탓에 특이한 방식으로 핸드폰을 충전하는 일명 ‘나뭇잎 충전기’까지 궁여지책으로 생겼을 정도인데. 이런 반케 마을에 떠들썩한 일이 생겼다! 바로 마을에 또 하나의 학교가 세워진 것! 게다가 학교가 문을 열던 날 먼 길 마다않고 와준 한국인 친구들 덕분에 반케 마을은 하루 종일 들썩들썩~축제날이 되었다는데. 히말라야 산골에 울려 퍼진 반가운 희망의 소식을 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