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17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8.01.31 (목)
[현장리포트]
‘불량제수용품’의 습격!!!
“1등급 쇠고기가 집에 와서 보니 허연 비곗덩어리로 변해있었어요!” 설을 일주일가량 앞둔 지난 화요일, 제수용품을 구입하던 한 주부의 하소연이다. 주부 경은씨가 한 대형마트에서 구입한 1등급 소고기. 랩으로 꽁꽁 쌓인 포장을 풀어보니 속은 딴판이었다. 비계가 덩어리째 포장돼 있었던 것! 설 대목을 맞아 기승을 부리는 ‘불량제수용품’, 그 수법이 날로 교묘해지고 있다. 깨끗하게 손질된 중국산 우엉에 ‘발모제’를 발라 비싼 국산으로 둔갑시키는가하면~ ‘제수용품은 한철장사’라는 이유로 위생은 뒷전인 경우도 예사였다. 최근 지자체가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지만, 적발 실적은 낮기만 한데... 단속 대상과 시간을 미리 알리는 ‘사전예고제’가 설 특별단속을 유명무실하게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설 차례상을 위협하는 ‘불량제수용품’ 실태를 취재했다.
[전원기행 사람 속으로]
못 버리는 사랑
경남 진주의 한 시골마을. 한 평생 세월의 추억들을 보물단지처럼 품고 살아가는 부부가 있다. 부모님 쓰시던 다리미에 가위, 바느질고리는 물론. 살면서 하나하나 장만했던 살림살이들에~ 이제는 손자들이 커가며 벗어놓은 신발들까지... 고물단지가 되어버렸지만 그 속에 담긴 추억을 차마 버릴 수 없다는 두 분의 집은 그야말로 박물관을 능가한다. 부부는 취미도 닮는다고 30여년이 넘는 세월이 고스란히 담긴 할아버지, 할머니의 일기장은 자식들이 가장 좋아하는 옛날이야기 책이 됐다. 사람들이 하나 둘 떠나고, 자꾸만 황폐해져 가는 고향마을. 그래도 언젠가 다시 찾아올 사람들을 위해 마지막까지 땅을 일구고 살겠다는 부부. 노부부의 진득한 사랑 이야기를 들어본다.
[송이진의 특급정보]
설날 이색 선물로 마음을 잡아라!
해마다 명절이면 어떤 선물을 해야할지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준비했다! 주는 사람 부담없고 받는 사람 풍요롭게 할 기분 좋~은 명절을 위한 2008 설 선물 완전정복!! 명절선물의 대표주자 한우, 종합선물세트 등등 싸게 구입하는 노하우는 물론~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받는 사람의 취향에 딱! 맞춰 선물할 수 있는 2008 이색 설 선물 정보가 여기있다! 그뿐이랴? 사이버 머니, 고민타파 맞춤 상품권, 겉과 속이 달라~ 먹는 재미와 함께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한다는 명품 가래떡까지. 송이진의 특급정보와 함께 풍성한 명절 선물을 준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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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골목대탐험④]
콩 먹고 복 받으세요~ 이탈리아 콩 축제
이탈리아 북부의 한 산악마을 까스띨리오네 아스티. 새해 첫 날, 아침부터 온 마을이 시끌벅적하다. 중세복장을 한 사람들이 마을 골목골목을 행진하는가 하면~ 2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저마다 냄비를 들고 마을 광장으로 모여드는데... 바로, 백년 넘은 커다란 솥에 전날 밤부터 팔팔 끓여놓은 콩죽을 먹기 위해서다. 우리가 새해 아침에 떡국을 먹듯, 이곳 사람들은 새해아침 콩 죽을 나눠먹는 것. 온 마을 사람들과 콩죽을 나눠먹으며 한해 소원을 빈다는데... 그리고 이 날 또 하나의 전통, 모든 콩죽 준비는 남자들의 몫! 이날만큼은 마을 여자들 손에 물 한 번 묻히지 않는다고 한다. 중세시대부터 800년 간 이어온 이탈리아의 특별한 새해맞이 풍경 속으로 함께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