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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0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8.02.19 (화)
[현장리포트Ⅰ]
일주일새 12건, 연쇄방화 공포!

숭례문 방화사건 이후 화재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부산에서만 일주일새 12건의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지난 16일 자정을 넘긴 시간 커피숍에 화재가 발생해 6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데 이어 2시간이 지난 시각 불과 200여미터 떨어진 식당에서 불이 나 2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또 40여분 뒤 또 다른 커피숍에서 화재 발생, 유독가스가 위층 가정집으로 번지면서 집 주인과 생후 10개월 된 아이가 연기에 질식하는 사고가 있었다. 설 연휴인 8~10일 부산 진구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 7건, 이어 11~12일에도 2건의 화재 발생. 비슷한 수법의 연이은 화재사건의 용의자는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는데... 건조한 날씨, 흉흉한 분위기에 더욱 확산되고 있는 연쇄방화사건을 취재했다.  

[화제/정보]
영어가 뭐길래? 
영어로만 진행하는 말 많은 영어수업, 2008년 새 학기부터 서울 시내 중․고등학교에 시행될 예정이라는데! 정부는 사교육비 절감과 실질적인 영어실력 향상을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정작 학부모와 일선 교사들은 혼란스럽기만 하다는데... 이미 학원가에는 100만원이 넘는 영어 유아반이 있고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걱정에 한숨소리가 크다. 게다가 수능 입시에서 영어과목이 빠지고 듣기와 읽기로만 평가되는 예비 중2학생은 영어 때문에 때아닌 비상이 걸렸다. 정부의 주 1회 영어 수업 발표 이후 술렁이는 교육 현장을 직접 찾아가봤다. 


[별난세상 이야기]
백발의 전기박사 할아버지

경북 영주에 전기박사라 불리는 할아버지가 있다! 20년 전 감전사고로 인해 백발이 되었다는 이종태할아버지.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뒤, 전기를 운명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는데~ 모든 생활이 전기에서 시작해 전기로 끝난다! 대문 이 열리면 환하게 불이 들어오는 전자동 조명시설부터, 형형색색의 전열등까지 모두 할아버지의 작품까지! 수십개의 전열등과, 집안 곳곳 설치된 cctv, 전자레인지, 노래방기계~ 그러나 이 모든 전기제품의 한 달 전기요금은 단 돈 200원이란다! 그 비밀은 바로 할아버지가 직접 만든 태양광발전기와 풍력발전기에 있었는데.. 고장난 전기제품이 있는 곳엔 언제나 할아버지가 있다! 동네 주민들의 부름이 있다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달려가 전기제품을 수리하는 할아버지. 그러나 감전사고로 크게 맘고생을 했던 할머니는 사고 이후에도 전기만 만지며 사는 할아버지가 걱정스럽기만 하다고... 하루 종일 전기에 대한 생각으로 꽉 찬 전기박사 이종태 할아버지의 짜릿한 전기 인생을 들여다본다!


[발굴 한국의 맛2]
기운이 불끈 ~ 미꾸라지털레기
백발을 흑발로 변하게 한다는 최고의 스태미나 음식 미꾸라지. 이 미꾸라지로 만든 이색 보양식이 있다는데~ 그 이름도 낯선 미꾸라지털레기가 그 주인공! 경기도 북부 지역 사람만 안다는 그 맛! 이 지역에서 태어나 말을 하기도 전부터 미꾸라지털레기를 먹어왔다는 이정숙씨(54). 집 앞 개천에 물 반, 미꾸라지 반이었을 때, 직접 잡아 끓여먹던 미꾸라지털레기의 맛이 사라지는 게 아쉬워 30여 년 전부터 친정어머니(74)와 함께 그 맛을 이어오고 있다. 뼈가 억세지 않은 국산 미꾸라지 통째로 넣고 민물 새우와 갖은 야채 함께 풍덩 넣고~ 된장, 고추장, 고춧가루로 양념하면 그 완벽한 조화가 환상적인 국물 맛을 낸다. 여기에 국수와 수제비까지 더해져 그 푸짐함을 더하는데~ 땀이 비 오듯 쏟아져도 숟가락질을 멈출 수 없는 그 기막힌 맛! 미꾸라지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손맛 좋은 모녀가 만드는 미꾸라지털레기. 먹으면 기운이 불끈 솟는다는~ 푸짐한 보양식 맛보러 가보자.
* 대자골토속음식 031-962-8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