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54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8.03.24 (월)
[송기훈의 현장] 대한민국 식품 이물질 파동!! 대한민국 식품안전에 적신호가 켜졌다. 온 국민을 먹을거리 공포로 몰아넣은 소위 [쥐우깡], [칼참치] 파동! 그러나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아이가 먹던 우유에 민달팽이, 아이스크림콘에 청바지 조각, 초코과자에 우글우글 개미떼! 충격적인 제보가 이내 봇물처럼 터져 나왔는데... 파문 6일째인 지난 22일, 업체는 ‘우리 가족이 먹는다’는 철학으로 노력하겠다는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내 아이에게는 절대 안 먹여요...” 취재진이 만난 전직 식품회사 직원은 회사의 위생관리 실태에 대해 충격적인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기업은 일단 쉬쉬하고 보자~ 당국은 솜방망이 처벌~ ‘식품안전 불감증’을 부추기는 안일한 실태를 송기훈의 [현장]에서 취재했다. [월요화제] 대한민국은 지금, 내 몸 지키기 열풍! 안양 초등생 살인 사건! 마포 일가족 살인 사건! 연일 들려오는 끔찍한 사건사고 소식에 대한민국은 지금 ‘내 몸 지키기’ 비상이 걸렸다! 최근 어린이 살해 사건으로 그 어느 때보다 민심이 흉흉한 안양. 지난 주말, 동네 곳곳에 CCTV가 설치되고, 어머니들로 이뤄진 자원봉사자들이 앞장서서 아이들에게 호신용 호루라기를 나눠주고 있었다. 비단 어린이들뿐만 아니다. 전기 충격기 없이는 집 밖으로 한 발짝도 나가지 않는다는 26살 김씨. 가족을 위해 수십개의 호신용품을 사 모으는 아버지도 있는데... 무서운 세상! 여성과 아이들이여~ 위험으로부터 나의 몸을 지켜라! [휴먼플러스 - 전원속으로] 봄가리 마을의 무쇠할아버지 봄맞이 준비에 한창인 충남 금산의 한 작은 산골마을. 이곳에 잠시도 일을 손에서 놓지 않는 억척이 노부부가 살고 있다. 관절이 좋지 않아 아프다, 아프다 하면서도 자식들에게 보낼 고추장을 만드느라 하루 종일 호밀이며 콩을 주물거리고, 아궁이에 불을 지피는 할머니. 척박한 산골 밭을 갈기 위해 말 안 듣는 소를 길들이느라 목이 쉬도록 이랴~를 외치며 소와 씨름하는 할아버지. 특히 할아버지는 동네에서도 알아주는 일꾼으로 통하며 일명 ‘무쇠할아버지’라는 별명까지 가지고 계신단다. 남은 건 갈라지고 굵어져 볼품없는 두 손과 주름진 얼굴뿐이지만, 아직도 일할 수 있는 봄이 좋기만 하다는 봄가리 마을 무쇠할아버지 댁의 봄맞이 풍경 속으로 들어가 본다. [발굴! 한국 최고의 맛] 300년 유구한 역사, 경남‘통제영음식’ 조선시대 300년 동안 수군사령부인 통제영이 있었던 경남 통영시. 3면이 바다와 접하고 있어 해산물과 채소가 풍부한 통영. 여기에 서울상류층 음식과 지역전통음식이 융합되어 탄생한 음식이 있다는데! 이순신장군을 비롯, 지휘관들이 즐겨 먹었다던 ‘통제영음식’이 바로 그 것. 통제영음식은 경상도ㆍ전라도ㆍ충청도의 삼도수군을 총괄한 통제영에게 내리던 전통음식을 가리킨단다. 오래되고 진귀한 그러나 잊혀졌던 이 음식이 최근 전통을 발굴ㆍ육성시키고자 하는 사람들에 의해 다시 부활하고 있다! 해삼통지짐ㆍ방풍탕형채ㆍ방풍도미찜 등 이름만 들어도 생소한 요리들이 역사를 거슬러 우리 눈앞에 지금 재연 된다! 몇 분 안 되는 통제영음식 솜씨보유자 할머니와 이를 이어가고자 열심히 수련 중인 계승자, 황영숙씨가 소개하는 ‘통제영음식’을 만나러 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