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59회 모닝와이드 3부
출발 모닝와이드
방송일 2008.03.31 (월)
[송기훈의 현장] 봄비로 들썩! 축제를 여는 사람들 지난 주말, 봄 가뭄을 해갈하는 기습적인 봄비가 내렸다. 대한민국 최대의 꽃잔치. 남도의 봄꽃 축제 개막을 앞두고, 때마침 쏟아진 단비에 마치 축포가 터지듯 일제히 꽃 봉우리가 열렸는데... 지금이 아니면 볼 수 없다! 1년에 단 1번, 축제기간에 즈음한 일주일 동안 가장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져버리는 봄꽃에~ 상춘객들 가슴 설레고, 대규모의 축제인파를 맞이하는 주민들의 손길 또한 분주하다. 대한민국이 봄꽃 향기에 흠뻑 취했다! 연분홍 꽃 대궐이 된 진달래 군락지 여수 영취산, 그리고 주말 밤, 벚 길을 따라 낭만의 거리로 변한 진해. 그 화사한 현장으로 달려가 본다. [음 식 대 결] 4월 황사, 미나리로 잡는다! (가제) 미나리쌈 오리불고기 vs 미나리 추어탕 4월, 최악의 황사가 한반도에 상륙한다는 소식에~ 발빠르게 사람들 사로잡은 음식이 하나 있다! 지금 딱 제철을 맞아 맛 제대로 오른 미나리! 맛도 맛이지만, 몸 속 중금속 배출을 돕고, 기관지ㆍ폐의 염증을 가라앉혀준다는 효능 때문에 그 인기가 하늘 높은 줄 모른다는데. 직접 재배한 미나리를 사용하면서 더욱 찾는 손님들이 많아졌다는 박타진 씨(60)의 ‘미나리쌈 오리불고기’. 자칫 평범할 뻔 했던 오리불고기, 그러나 거기에 싱싱한 미나리 둘둘 말아 먹으니~ 그 새로운 맛은, 대구 시내를 평정하기에 이르렀단다. 하지만, 그 맛에 감히 도전장을 내민 음식이 있다! 전라도에 우거지 추어탕이 있다면, 강원도에는 ‘미나리 추어탕’이 있다. 40여 년 전, 맨 처음으로 강원도에서 추어탕에 미나리를 넣고 끓이기 시작했다는 이복순 씨(68). 입맛 잃기 쉬운 봄철, 입맛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찾는 손님들이 더욱 많아졌다는데... 2008 최악의 황사, 최고의 음식 ‘미나리’로 이겨내자. [언니가 간다] 바람아 멈추어다오~! 대한민국 아줌마의 수다에 있어 최고의 화제는? 바로 불륜! 주부들을 위한 아침 드라마에서 어김없이 등장하는 소재 역시, 불륜! 그리고 최근, 주부들에게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드라마를 묻는다면, 단연 ‘조강지처클럽’! 그래서 만나봤다! 드라마 속, 조강지처를 버리고 ‘딴 짓’에 여념 없는 남자와 남의 가정을 깨뜨린 여자, 그리고 버림받은 아내까지~ 화제의 드라마 그 촬영 현장에 대한민국 20·30·40대 주부 대표, 언니들이 떴다! 과연, 대한민국 남편들의 바람을 멈출 수 있는 방법은? 바람의 현장에서, 내 남편 바람 잡는 특별한 노하우를 찾아보자. * 미스터 로비 ☎ (주)악어컴퍼니 02) 764-8760 [휴먼 플러스- 섬마을 사람들] 대청도 백춘오 씨의 별난 사랑기 인천에서 배를 타고 4시간, 물 맑고 공기 좋기로 소문난 ‘대청도’. 이곳엔 특별한 가족이 있다. 대청도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사람, 바로 백춘오 씨. 뱃짐 나르는 일을 하는 그의 나이 올 해 57세. 그리고 그의 6살 난 늦둥이 딸 송이.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이 늦둥이 딸 덕에 집안은 언제나 웃음꽃 만발! 여섯 살 딸의 눈에 비친 아빠 친구들은 “아저씨”가 아닌 “할아버지”. 귀하게 얻은 자식인 만큼 아빠 백춘오 씨의 송이사랑은 특별할 수밖에 없다. 매일 아침 송이의 잠을 깨우는 것도 아빠, 유치원에 데려다주는 것도 아빠, 온종일 아빠의 머릿속엔 송이생각 뿐! 아빠의 딸 사랑이 이렇다보니~ 송이 역시 아빠를 위한 마음이 대단하다는데~ 이제는 아빠를 위해 간식을 만들어 줄만큼 철 든 막내딸. 늦둥이 송이네 가족을 만나러 바로 지금, 바다 건너 대청도로 떠나보자.